블로그 이미지
고생길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godolee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3)
일기장 (2)
애니 후기 (1)
게임 후기 (0)
--- 레스터 시티 --- (0)
뉴스 번역 (20)
Total
Today
Yesterday

(2025년 2월 27일, Jordan Blackwell의 기사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레스터의 추락

레스터 시티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또다시 패배했고,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향한 얼마 남지 않은 희망마저 사라졌다.

전반전 내내 투지 없는 모습을 보인 레스터는 토마시 소우체크재러드 보언에게 실점했고, 후반전에도 충분히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며 역전의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로써 레스터는 뤼트 판니스텔로이(이하 반니) 감독 부임 후 리그 12경기에서 11패를 기록하게 되었고, 그중 9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17위 울버햄튼과의 승점 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레스터의 공격진에 변화가 필요했고, 반니조던 아이유를 대신해 파쿤도 부오나노테를 7경기 만에 선발 출전시켰다.

또 다른 두 가지 변화로 부상에서 회복한 제임스 저스틴워요 쿨리발리를 대체했고, 최근 3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센터백 케일럽 오콜리 대신 야닉 베스터고르가 출전했다.

화요일 울버햄튼의 패배로 레스터는 17위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힐 기회를 얻었기에, 투지 넘치는 경기력이 기대되었다.

그러나 레스터의 좋은 플레이는 경기 시작 단 2분 만에 끝났고, 이후에는 팬들의 잔류에 대한 희망을 저버리는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전반 2분 윌프레드 은디디가 약한 슈팅을 날린 이후로는 모든 것을 웨스트햄이 주도했다. 심지어 그 시작 몇 분을 감안하더라도, 레스터의 초반 10분 동안 점유율은 고작 13%였다.

그나마 수비진을 깊고 촘촘하게 유지하며 웨스트햄의 득점 기회를 줄이려 했지만, 웨스트햄은 첫 번째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21분, 부오나노테의 클리어링은 애런 크레스웰에게 연결되었고, 크레스웰은 20m 거리에서 곧바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제자리에 멈춰선 야닉 베스터고르를 지나쳐 침투하는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연결되었고, 쿠두스의 슈팅은 매즈 헤르만센이 얼굴로 막아냈지만, 소우체크가 쇄도해 리바운드 볼을 골문에 집어넣었다.

두 번째 골은 전반전 종료 직전에 나왔다. 전반 43분, 웨스트햄의 코너킥이 굴절되어 가까운 골대 쪽에 있던 보언에게 공이 연결됐고, 보언이 좁은 각도에서 날린 슛터링이 베스터고르를 맞고 굴절되어 헤르만센을 지나 골망을 가르는 동안 레스터 선수들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후반전 경기력은 나아졌지만, 60분경 스테피 마비디디해리 윙크스가 교체 투입되고 나서야 반격을 시도할 수 있었다.

레스터는 몇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빌랄 엘 카누스은디디의 발리슛은 각각 블록 되거나 골대를 벗어났고, 베스터고르의 코너킥 헤딩은 골키퍼가 잡아냈다. 결국 레스터는 홈팀보다 더 많은 슈팅을 기록하긴 했다.

하지만 후반전의 경기력 개선은 무기력했던 전반전을 극복하기에 충분하지 못했고, 또다시 승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번 경기 출전 선수들의 평점은 다음과 같다.

<선발>

매즈 헤르만센 [5] : 실점을 막지 못하고 있다. 쿠두스의 슈팅을 얼굴로 막아내는 놀라운 선방을 보여주었지만,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소우체크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굴절된 슈팅에 당했다. 짧은 패스는 좋았지만, 롱패스는 정확도가 떨어졌다.

제임스 저스틴 [4] : 오른쪽에서 공격의 통로 역할을 했지만, 웨스트햄 진영에서 공을 잡았을 때는 눈에 띄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수비적으로는 괜찮았지만, 웨스트햄이 그가 있던 우측을 거의 공략하지 않았다.

바우트 파스 [5] : 수비 시 실수하는 장면은 없었고, 몇 차례 좋은 위치 선정으로 공을 걷어냈지만, 칭찬할 만한 장면이 많지도 않았다.

야닉 베스터고르 [4] : 첫 실점 때 완전히 제자리에 멈춰서 쿠두스의 돌파를 허용했고, 두 번째 실점 때도 보웬을 잘 막아내지 못했다. 공을 처리하는 속도도 다소 느렸지만, 후반에는 훌륭한 블록을 한 차례 보여주었다.

빅터 크리스티안센 [5] : 다른 선수들이 아무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전반전에도 투지를 보여준 점은 칭찬할 만하다. 하지만 퀄리티 면에서는 때때로 심각하게 부족했고, 특히 무의미한 롱패스는 아쉬웠다.

윌프레드 은디디 [4] : 윙크스가 후반 60분경 교체 투입되어 그를 도와주기 전까지 경기의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그 이후에는 중원을 장악할 수 있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부바카리 수마레 [3] : 최근 경기력이 크게 떨어졌고, 좋지 않을 때는 정말 형편없어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도 전혀 날카롭지 못했고, 노력이 부족해 보였다.

파쿤도 부오나노테 [3] : 형편없는 클리어링으로 첫 실점의 기점이 되었고, 공격 시에도 이를 만회할 만큼 충분히 활약하지 못했다. 여러 차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지만, 대부분 고립된 상태였기 때문에 쉽게 막혔다.

빌랄 엘 카누스 [4] : 엘 카누스마저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는 것은 분명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 경기 내내 잘못된 판단을 내리거나 마지막 패스가 부정확했다. 그래도 공을 따내려는 의지는 보여줬다.

바비 디코도바리드 [3] : 완비사카를 상대로 공격 시에 뚫지도 못하고 수비 시에 막지도 못했다. 토트넘전에서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있지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제이미 바디 [3] : 경기 내내 킬먼에게 끈질기게 달라붙었지만, 그것이 바디가 보여준 위협적인 모습의 전부였다. 이렇게 존재감이 없는 게 꼭 그만의 잘못은 아니지만, 지금은 득점은 고사하고 슈팅조차 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교체 투입>

해리 윙크스 [5] : 그의 빠른 원터치 패스가 동료에게 연결되진 못했지만, 공을 잡는 횟수가 많았고, 충분한 시간을 확보했을 때는 좋은 패스로 레스터의 경기 운영에 도움을 주었다.

스테피 마비디디 [6] : 오늘 레스터 최고의 선수. 무언가 보여주고 싶어 하는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적극적인 압박과 측면 공격을 시도했다. 크로스는 그다지 위협적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꾸준히 크로스를 올릴 수 있는 위치까지 진출했다.

루크 토마스 [평점 없음] : 위협적인 크로스를 한 번 올리긴 했지만, 출전 시간이 몇 분밖에 되지 않았다.

팻슨 다카: [평점 없음] : 변화를 만들어내기엔 출전 시간이 너무 짧았다.

<반니의 경기 소감>

"전후반 경기력이 달랐습니다. 전반전에는 지지 않으려고만 애썼고, 후반전에는 이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늘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최근의 경기력과 순위에 대한 자신감이 낮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지 않으려는 사고방식으로 경기에 임하게 되고, 그것이 전반전에 제가 본 모습입니다. 다행히 후반전에는 선수들이 그런 생각을 떨쳐버리고 승리를 위해 주도적으로 경기하려 했습니다. 그게 여러분이 본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나?>

"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처한 힘든 상황과 자신감 부족이 경기에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비 라인을 내리고, 전방 압박을 하지 않는 등 안전하게 플레이하려 했습니다. 제가 선수들에게 주입해야 할 사고방식은 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이기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왜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는가?>

"전반전에는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공수 시에 안전한 플레이만 고집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후반전에는 공격적으로 전진하고 공이 없을 때도 더 많이 움직이도록 했습니다. 크로스와 코너킥, 그리고 몇몇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내며 그나마 득점에 가까워졌습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고 전반전처럼 플레이한다면 득점할 기회는 전혀 없을 것입니다."

<희망의 메시지가 있나? 팬들이 지쳐가고 있다>

"우리는 현재 상황과 순위를 인지하고 있고, 축구에서 상황이 얼마나 빨리 뒤집힐 수 있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오늘 전후반의 상반된 경기력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아주 명확하게 보았습니다. 바로 후반전과 같은 방식입니다. 선수들은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했고, 패배만 면하려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후반전 경기력이 충분했나? 웨스트햄은 여전히 여유로워 보였는데>

"어느 정도는 그랬다고 봅니다. 전반전에 상대가 얼마나 여유로웠는지 생각해 보세요. 후반전에 비하면 조금이 아니라 훨씬 더 여유로웠습니다."

<첼시전에 감독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지?>

"무슨 답변을 원하시나요? 저는 계속 일하고 계속 나아갈 겁니다."

<세 줄 요약>

1. 레스터, 웨스트햄에 0:2로 또다시 무득점 패배.

2. 반니, 전반전 소극적 경기 운영 비판하며 후반전 모습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고 강조.

3. 리그 12경기 11패로 부진 심각.

https://www.leicestermercury.co.uk/sport/football/football-news/leicester-city-player-ratings-v-9982656

27R까지의 레스터 프리미어리그 신호등

현재(24-25)시즌 & 강등(22-23)시즌

+첼시-맨유-맨시-뉴캐슬-브라이튼-리버풀 빡센 일정을 앞두고 승점을 조금이라도 따오길 바랬지만, 또 무득점 패배입니다.

Opta의 예측 강등 확률은 97.7%로 100에 수렴해가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도 날이 서있는 게 느껴지네요.

Posted by godolee
, |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