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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8일, Jordan Blackwell의 기사입니다)

15세 몽가 데뷔에 '잠시' 웃은 레스터, 8연속 무득점 패배

뉴캐슬전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치르는 제레미 몽가에게 지시 중인 반니 감독

레스터 시티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 패배하며 클럽 역사상 최다인 리그 8연패를 기록, 2주 뒤 강등이 확정될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다.

레스터의 끔찍한 부진은 오늘도 계속됐는데, 수비 조직력과 집중력이 처참했고, 볼을 소유했을 때의 플레이도 형편없었다. 제이콥 머피가 경기 시작 11분 만에 두 골을 넣었고, 킹 파워 스타디움에 오랜만에 돌아온 하비 반스가 추가골을 득점하며 뉴캐슬이 전반전을 압도했다.

레스터는 이전 경기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이로써 리그에서 홈 8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 그리고 리그 8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 기록이 이어졌다.

평소보다 훨씬 관중이 적었던 킹 파워 스타디움이었지만, 팬들은 15세의 신동 제레미 몽가가 교체 투입되어 데뷔전을 치르게 되자 환호성을 올렸다.

하지만 긍정적인 점은 그것이 전부였다. 이제 레스터의 운명은 2주 뒤 부활절에 확정될 수도 있다.

최근의 암울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뤼트 판니스텔루이(이하 반니) 감독은 백5 시스템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며 4경기 연속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경기 시작 단 11초 만에 제이미 바디닉 포프 골키퍼를 위협하는 슛을 날리면서, 이번 경기는 뭔가 잘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기대도 잠시, 레스터는 또다시 경기 시작 2분 만에 실점하고 말았다.

전반 2분, 반스티노 리브라멘토가 연계 플레이를 통해 수적 열세에 놓인 제임스 저스틴을 쉽게 제쳤다. 리브라멘토의 크로스를 머피가 반대편 골대 쪽에서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전반 11분, 기묘한 상황에서 머피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제이미 바디파비안 셰어에게 볼을 빼앗겼고, 셰어는 매즈 헤르만센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것을 보고 바로 중거리슛을 날렸다.

그 멋진 슈팅에 헤르만센은 허둥지둥 골대로 복귀했고,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다. 하지만 그동안 레스터 수비진은 멈춰서 지켜보고만 있었고, 그사이 따라붙은 머피가 불안한 첫 터치에도 불구하고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너희는 그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맨시티전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인 레스터였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는 의지가 부족했고, 0:2 패배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끔찍한 수비 조직력과 허술한 공격 전개가 문제였다.

이번에는 그래도 득점을 노리기는 했다. 전반 30분, 빌랄 엘 카누스는 장거리 단독 드리블 돌파 이후 좋은 슈팅으로 닉 포프의 선방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수비 뒷공간이 노출되었다. 전반 34분, 뉴캐슬의 박스 쪽에서 엘 카누스의 패스를 차단한 반스가 레스터 진영까지 질주했다. 조엘린통의 슛은 헤르만센이 쳐냈으나, 이후 반스가 가볍게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팬들은 이른 하프타임 차를 마시러, 혹은 아예 경기장을 떠나려고 자리를 떴다.

이는 레스터가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마지막으로 득점한 이후 리그 기준 21번째로 허용한 실점이었다. 전반 40분 팻슨 다카의 25m 중거리슛이 한쪽 골대를 맞고 골라인을 따라 흐르다 다른 쪽 골대마저 맞고 나오는 장면은 레스터의 득점력 부재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장면이었다.

하프타임 이후 파쿤도 부오나노테스테피 마비디디가 투입되었고, 계속 적극적으로 공격하려 했지만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코너킥을 획득한 경기였다), 좋은 기회는 드물었다.

하지만 팬들이 환호할 만한 일이 있었는데, 15세의 유망주 몽가가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몽가는 애슐리 챔버스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1군 데뷔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이번 경기 출전 선수들의 평점은 다음과 같다.

<선발>

매즈 헤르만센 [4] :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위치를 더 잘 잡았거나 뒤로 물러설 때 덜 당황했더라면 더 잘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수비진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발로 패스를 자주 해야 했으나 여러 번 상대에게 공을 내줬고, 위험한 장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제임스 저스틴 [4] : 그가 맡은 우측에서 첫 실점이 나왔지만 완전히 수적 열세 상황이었기에 그의 잘못은 아니었다. 하지만 때때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볼을 빼앗겼고, 세 번째 실점 상황에서의 헤딩 클리어링도 좋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헤딩으로 좋은 수비를 해냈지만, 그게 전부였다.

바우트 파스 [4] : 세 번째 실점 장면에서 조엘린통에게 너무 쉽게 제쳐졌다. 박스 안에서 심각하게 좋지 않은 수비였고, 이런 종류의 실수가 너무 잦다. 그 외에는 괜찮았지만, 가끔 그렇게 너무 쉽게 돌파당하면 다른 활약은 거의 의미가 없어진다.

코너 코디 [5] : 두 번째 실점의 빌미가 된, 압박을 받고 있던 바디에게 찔러준 패스는 의도는 좋았지만 패스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은 아니었을 수 있다. 그의 전진 압박은 가끔 효과적이지 못했지만, 이삭이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를 감안하면 그를 비교적 잘 막아냈고, 개별 경합에서도 꽤 많이 이겼다.

루크 토마스 [5] :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수비 복귀를 하지 않은 것은 수비진 전체의 잘못이므로 토마스에게도 책임이 있다. 하지만 그 외에는 다시 한번 견고했다. 연계 플레이나 볼을 잡았을 때의 판단도 좋았으며, 경합 시 힘도 좋았다.

빅터 크리스티안센 [4] : 첫 실점 시 그가 머피를 막아야 했는데, 그의 위치를 인지하지 못했거나, 발이 묶였거나, 혹은 둘 다였을 것이다. 공격 시 왼쪽 측면으로 잘 전진했지만, 그의 크로스는 동료에게 연결되지 못했다.

윌프레드 은디디 [4] : 활동량은 좋았지만 질적으론 좋지 못했다. 평소보다 더 높은 위치까지 올라갔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수비적으로는 상대에게 쉽게 돌파당했다. 본인의 진영에서 볼을 잡았을 때는 또다시 상대의 빠른 압박의 타겟이 되었다.

부바카리 수마레 [4] : 종종 부족한 수비 가담으로 비판받았지만 오늘은 보다 더 헌신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하지만 볼을 잡았을 때 빠르게 공을 처리하지 못했다. 너무 자주 백패스 했고, 공을 빠르게 앞으로 보내지도 못했다.

빌랄 엘 카누스 [5] :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했다. 볼을 받으러 너무 깊숙이 내려와 때로는 수비진보다도 낮은 위치에 있기도 했고, 종종 레스터의 수비 진영에서부터 드리블로 벗어나려 했다. 여전히 좋은 순간들을 만들어내기도 했으나, 세 번째 실점 장면에서 그가 볼을 빼앗긴 것이 실점의 빌미가 되었다.

팻슨 다카 [4] : 첫 실점 때 수비 가담을 하지 않아 저스틴을 돕지 못한 데 책임이 있어 보인다. 그리고 매우 형편없이 볼을 빼앗기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을 향한 팬들의 야유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열심히 뛰었으며, 양쪽 포스트를 때리는 슈팅으로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제이미 바디 [4] : 이전 경기 전체보다 오늘 첫 11초 동안 더 많은 것을 보여줬고, 경기 내내 꽤 기민해 보였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너무 많았고, 금세 상대에게 둘러싸여 후반전에는 거의 경기에 관여하지 못했다.

<교체 투입>

스테피 마비디디 [5] : 좌측에서 좋은 위치 선정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좋은 결과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레스터의 공격을 개선했다.

파쿤도 부오나노테 [4] : 평소처럼 활발히 움직였지만, 훌륭하지는 않았다. 연계 플레이가 때때로 좋지 않았거나, 너무 욕심을 부렸다.

히카르두 페레이라 [7] : 레스터에서 가장 나은 선수였다. 뉴캐슬 선수들 사이를 요리조리 피하며 볼을 매우 잘 운반했고 패스도 좋았다. 몸 상태가 완전히 좋아진다면 반드시 선발로 나서야 한다.

제레미 몽가 [6] : 의도는 좋아 보였다. 볼을 잡을 때마다 패스든 드리블이든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았다. 투입 초반에 너무 측면에 치우쳐 있던 것을 제외하면 전혀 어색해 보이지 않았는데, 15세라는 어린 나이를 감안하면 대단한 것이다.

<반니 인터뷰 - 팀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는 경기력을 원했을 텐데, 그런 모습을 보았나?>

"우리 팀은, 저를 포함해서… 34분 만에 경기의 승패가 갈렸을 때,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장 분위기가 도움이 되지 않았나?>

"그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처한 부진의 흐름, 득점 부족, 통계와 기록들 등 이 모든 것이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여기서 벗어나기가 확실히 매우 어렵습니다."

<몽가?>

"그를 데뷔시킬 순간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도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기념비적인 순간을 맞이한 그와 그의 가족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이전에는 몽가의 투입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무언가가 바뀌었나?>

"보시다시피 그렇습니다."

<구단 최악의 연패 기록?>

"매우 실망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구단을 발전시키려는 의도로 이곳에 왔습니다만 지금까지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다른 방식, 다른 선수, 다른 전술 구조를 시도했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지금 제 심경은 이렇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구단 수뇌부와 방향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나?>

"분명히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구단에 어떤 것이 최선이냐는 것이며, 그것 역시 우리가 논의해야 할 사안입니다."

<윙크스가 또 결장한 이유?>

"지금은 특정 선수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아닙니다. 저희는 해결해야 할 다른 문제들이 있습니다."

<윙크스는 선발 고려 대상이 아닌가?>

"말씀드렸듯이, 지금은 특정 선수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아닙니다."

<레스터에 계속 남을 것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구단과 선수들입니다.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세 줄 요약>

1. 레스터, 뉴캐슬전 패배로 홈경기 및 리그 경기 8연속 무득점 패배. 2주 뒤 강등 확정될 위기.

2. 초반 수비 붕괴와 골 결정력 부재로 공수 모두 최악의 경기력.

3. 감독 거취는 모호, 15세 몽가의 데뷔가 그나마 작은 위안.

https://www.leicestermercury.co.uk/sport/football/match-reports/leicester-city-player-ratings-newcastle-10088830

31R까지의 레스터 프리미어리그 신호등

현재(24-25)시즌 & 강등(22-23)시즌

+고고히 신기록을 이어 나가고 있는 레스터입니다.

유일하게 긍정적이었던 기록으로, 몽가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2번째로 어린 나이에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역대 최연소는 22-23시즌 아스날의 은와네리)

앞으로 부상 없이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네요.

+항상 지더라도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던 반니가 현타가 많이 온 듯한 인터뷰를 했네요.

경기 내용, 결과와 기록, 분위기가 모두 최악인 만큼 선수, 감독, 팬 모두 지칠 수밖에 없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대비도 잘 진행해야겠습니다.

Posted by god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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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일, Jordan Blackwell의 기사입니다)

강등 확률 99.9%... 레스터, 맨시티에 패하며 7연속 무득점 패배

레스터 시티의 처참한 프리미어리그 잔류 사투는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졌고, 팀은 또다시 무득점 패배의 쓴맛을 봤다.

레스터는 강등 탈출 경쟁에서 가망이 거의 없어 보인다. 뤼트 판니스텔로이(이하 '반니') 감독의 레스터는 17위 울브스에 승점 12점 차이로 뒤처져 있으며, 경기력 또한 기적을 일으킬 만한 기미를 전혀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제 리그 7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기록하며 구단 역대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되었고, 마지막 승리는 1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날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는 단 두 개의 슈팅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수비에서도 문제를 드러냈는데, 경기 시작 2분 만에 잭 그릴리쉬에게 실점했고, 마스 헤르만센바우트 파스의 치명적인 소통 오류로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두 번째 골을 헌납했다.

경기는 후반 들어 급격히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레스터는 시즌 종료 후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였다.

반니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배했던 경기에서도 가동했던 동일한 라인업과 백5 시스템을 3경기 연속으로 유지하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반니는 그 두 번의 패배 속에서도 이 시스템이 팀을 위한 최선이라고 여길 만한 충분한 근거를 본 것 같았다. 하지만 레스터는 2분도 채 버티지 못하고 실점했다.

윌프레드 은디디제레미 도쿠에게 공을 빼앗겼고, 도쿠는 사비뉴에게 연결했다. 파스코너 코디로부터 멀찍이 공간을 확보한 그릴리쉬에게 사비뉴의 컷백 패스가 연결됐고, 그릴리쉬는 손쉽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레스터는 이번 시즌 30경기 중 25번째로 선제 실점을 내줬고,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다.

출장 정지로 터치라인에 설 수 없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스터가 항상 상대를 고전하게 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코멘트를 남겼었다.

하지만 전반 45분 동안 레스터의 슈팅은 빌랄 엘 카누스가 시도한 중거리슛이 전부였고, 무득점 기록을 7경기째 이어가고 있었다.

수비적으로 깊게 내려앉은 레스터는 그릴리쉬의 선제골 이후 25분 동안 맨시티의 공격을 막아냈지만, 수비진의 치명적인 소통 오류로 두 번째 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전반 29분, 후벵 디아스가 수비 라인 너머로 공을 띄워 올렸고, 헤르만센이 공을 잡기 위해 나왔지만, 파스니코 오라일리의 침투를 막기 위해 따라붙는 과정에서 골키퍼를 방해하고 말았다. 헤르만센은 공을 놓쳤고, 마르무시가 빈 골대에 골을 넣었다.

이후로도 맨시티의 공격 기회가 수없이 있었다. 전반 33분 마르무시의 골문으로 향하는 슈팅은 파스에게 막혔고, 전반 37분 사비뉴의 슈팅은 헤르만센이 손을 뻗어 막아냈다. 레스터는 맨시티의 측면 공격을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에 마르무시에게 분풀이성 가격으로 경고를 받았던 제이미 바디는 하프타임에 올리버 스킵과 교체되었고, 이내 후반 60분 파쿤도 부오나노테케일럽 오콜리도 투입되었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에는 변화가 없었다. 맨시티의 일방적인 경기였지만, 레스터는 그래도 상대가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은 막아냈다.

하지만 레스터는 공격에서 팬들을 열광시킬 만한 장면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했다. 레스터는 이미 시즌이 끝난 것처럼 플레이하고 있다. 이번 경기 출전 선수들의 평점은 다음과 같다.

<선발>

마스 헤르만센 [3] : 두 번째 실점 시 파스가 방해되긴 했지만, 골키퍼로서 공을 놓친 그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 킥 또한 몇 차례 좋지 않았다. 그래도 사비뉴의 슈팅을 한 차례 잘 막아냈다.

맨시티의 두번째 득점을 올리는 마르무시

제임스 저스틴 [5] : 전반전에는 공격 시 긴 전환 패스를 받는 통로 역할을 했고, 전반 막판 15분을 제외하고는 도쿠를 잘 막았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눈에 띄지 않았다.

바우트 파스 [4] : 수비 라인의 다른 선수들보다 더 깊게 내려서면서 문제가 되었는데, 이는 이번 시즌 처음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 외에는 괜찮았고, 골문을 향한 마르무시의 슈팅을 적절한 위치 선정으로 블록 해냈다.

코너 코디 [5] : 전반전에 다카의 발밑으로 찔러준 한 번의 전진 패스는 좋았지만, 그런 패스를 더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수비적으로는 점유율을 압도한 맨시티의 기회를 제한하며 수비 라인을 충분히 잘 이끌었다.

루크 토마스 [5] : 첫 실점 상황에서 사비뉴를 더 잘 압박할 수 있었다. 이 외에는 조금 불안한 장면은 있었지만 그의 수비에 대해 비판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공을 잡았을 때는 맨유전만큼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빅터 크리스티안센 [4] : 전진할 때 잘 경합해 줬고 공을 잡았을 때는 효율적이었다. 하지만 수비적으로는 사비뉴에게 드리블 돌파를 당하거나, 오프더볼 움직임을 놓치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윌프레드 은디디 [3] : 첫 실점 시 상대의 압박에 소유권을 내줬고, 오늘 상대의 빠른 압박의 타겟으로 지정된 것처럼 보였다. 전반전에 오른쪽 측면에서 좋은 움직임으로 공격을 지원했지만, 그의 크로스는 매번 정말 형편없었다.

부바카리 수마레 [3] : 저스틴에게 멋진 패스를 한 차례 연결했지만, 긍정적인 움직임은 그게 전부였다. 수비적으로는 위험에 더한 반응이 매우 늦으며 상대의 속공에 대처하지 못했다.

빌랄 엘 카누스 [4] : 자신이 훌륭한 축구 선수인 척하는 것처럼 플레이했다. 상대 선수가 붙어있는 은디디에게 패스를 연결한 것이 첫 실점으로 이어졌고, 무리하게 개인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른 동료들보다는 더 위협적인 선수였다.

팻슨 다카 [4] : 공격에 나설 때나 수비에 임할 때 최소한 그가 가진 에너지를 보여주었다. 때로는 수비를 돕기 위해 중원 아래까지 전력 질주했다. 하지만 여전히 공격 면에서 위협적이지 못했다.

제이미 바디 [3] : 만약 이번이 레스터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된다면, 점점 새드 엔딩으로 가고 있는 듯하다. 공을 거의 잡지 못했고, 공을 가졌을 때도 볼 컨트롤과 연계가 좋지 않았다. 그러다 분풀이성으로 마르무시를 거칠게 가격하여 경고를 받았고, 결국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교체 투입>

올리버 스킵 [4] :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열심히 뛰었지만, 항상 경기를 뒤쫓는 느낌이었다.

케일럽 오콜리 [5] : 토마스에게 패스를 잘 연결했고 수비 형태를 잘 유지했다. 잘못한 플레이는 없었다.

파쿤도 부오나노테 [4] : 몇 번 전진 드리블을 시도했으나 볼을 뺏기거나 프리킥을 내주는 것으로 끝났다.

히카르두 페레이라 [6] : 프리킥을 얻어낸 멋진 드리블 한 번, 박스 안에서 위험 지역으로 보낸 헤딩 한 번, 에데르송이 잡아내야 했던 크로스 한 번이 있었다. 사소한 순간들이지만 이런 경기에서는 하이라이트가 될 만한 장면이었다.

조던 아이유 [평점 없음] : 출전 시간이 짧았다.

<반니의 경기 소감>

"우리가 처한 현재 상황과 최근의 경기 흐름을 봤을 때, 이런 식으로 경기를 시작하면 상황은 더욱 어려워집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들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맨시티 원정에서 좋은 출발을 보이며 첫 15분을 잘 넘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중원에서 소유권을 잃은 것, 골키퍼와 센터백 간의 소통 문제 등으로 전반 30분 이전에 0:2로 뒤지게 되면서 힘든 경기가 되었습니다.

상대는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기 때문에 우리는 하프타임에 0:2 점수를 유지하기 위해 정말 분투해야 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상황을 매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강등을 받아들여야 하나?>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8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12점 차이라는 상황을 알고 있습니다. 산술적으로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는 계속 나아가야 할 책임이 있으며, 다른 선택지는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계속 나아갈 것인지?>

"자부심과 명예, 본인의 일에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하는 것, 이것이 저의 원동력입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매일을 맞이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인한 정신력과 역경을 극복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스스로를 돌아보고, 선수들과 스태프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이며, 주변 사람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낼 줄 알아야 합니다. 저는 그렇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슈팅이 단 두 개뿐이었다. 지금 시스템이 결국 효과가 있을까?>

"단 3경기 동안 사용한 이 시스템뿐만 아니라 시즌 전체의 큰 그림을 봐야 합니다. 시스템적인 문제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여러 기간 여러 옵션을 시도했고, 플레이 방식에 변화를 주었으며, 다양한 포지션에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떤 시스템에서도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시스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팬들이 계속 경기장에 오도록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상황이 암울해 보인다>

"맞습니다.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경기를 분석하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팀과 함께 일하며 가능한 최선의 감독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극도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상황에서 제 역할은 그것입니다. 제가 먼저 좋은 본보기를 보이고, 계속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제 목표입니다."

<윙크스의 결장. 부상 때문인지 선발 선정 과정에서 제외된 건지?>

"선발 문제입니다."

<바디가 하프타임에 교체됐는데?>

"부상은 아닙니다. 물론 우리가 수비를 많이 하는 경기였고, 어떤 의미에서는 그를 쉬게 해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세 줄 요약>

1. 레스터, 맨시티전 0:2 패배로 7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 강등 현실화.

2. 경기 초반 실점과 치명적인 수비 실수로 자멸, 공격은 슈팅 단 2개.

3. 반니,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책임감 강조하며 마지막까지 최선 다짐.

https://www.leicestermercury.co.uk/sport/football/match-reports/leicester-player-ratings-man-city-10076105

30R까지의 레스터 프리미어리그 신호등

현재(24-25)시즌 & 강등(22-23)시즌

+누가 빨간불만 들어오는 신호등좀 고쳐주세요...

다음 경기는 화요일 새벽 4시, 홈에서 뉴캐슬과 만납니다.

과연 8연 무득점 패배라는 진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요?!?

Posted by god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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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6일, Jordan Blackwell의 기사입니다)

레스터, 맨유에 0:3 완패... 강등 '현실화'

(Getty Images)

레스터 시티는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연속 무득점 패배를 이어가게 됐고, 강등 위기에 놓였다.

전반 라스무스 호일룬과 후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골, 그리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막판 골로 레스터는 리그 6연패, 뤼트 판니스텔로이(이하 반니) 감독 체제에서 리그 14경기 중 13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로써 레스터는 리그 6경기 연속, 홈에서는 7경기 연속으로 득점하지 못했고,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득점은 12월 초였다.

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9경기를 남겨둔 레스터가 17위에 9점 차로 뒤져있다는 사실이며, 10년 전 동일 라운드 기준 7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기적적인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던 때보다 더욱 기적적인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첼시 원정 패배에도 불구하고 팀이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표현했던 반니는 그의 말대로 백5 시스템을 유지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이전 경기와 동일한 선발 명단을 내세웠다. 벤치 멤버 한 자리에 부상당한 히카르두 페레이라 대신 케이시 매카티어가 들어간 것을 제외하면 스쿼드에는 변화가 없었다.

1부 리그 최초로 6경기 연속 무실점 홈 패배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운 레스터는 득점에만 성공하더라도 하나의 성과였을 것이며, 전반 4분 만에 그 성과를 이룰 뻔했다.

중원에서 윌프레드 은디디쪽으로 공이 흘렀고 은디디는 제이미 바디에게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다. 바디는 수비수를 잘 따돌렸지만, 발을 뻗어 날린 슈팅은 안드레 오나나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첫 25분 동안 레스터는 대부분 먼 거리에서의 슈팅만 허용했다. 그러나 맨유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고려하면 이것만으로 안전을 보장할 수는 없었다. 전반 23분경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강력한 25m 감아차기 슛은 골대 안쪽을 맞고 나오며 레스터에 일격을 가할 뻔했다.

그리고 전반 28분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레스터의 관점에서 보자면 연이은 실수가 낳은 실점이었다. 먼저 코너 코디가 공을 따내려고 전진했지만 결국 공을 따내지 못하며 제 위치를 벗어난 상황이 되었다.

부바카리 수마레가 그 빈자리를 커버하기 위해 내려왔지만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차단해 내지 못했다.

호일룬이 공을 몰고 들어올 때, 바우트 파스는 호일룬을 압박하는 대신 박스 안의 공간을 커버하는 선택을 내렸고, 호일룬은 골문 구석으로 슈팅을 꽂아 넣으며 3개월간의 골 가뭄을 끝내는 득점을 올렸다.

이후 남은 전반전 동안 레스터의 공격은 팻슨 다카의 슈팅이 블록 된 것이 전부였고, 또다시 무득점인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레스터가 경기를 뒤집고 잔류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후반전에 큰 변화가 필요했지만, 그것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후반 56분, 맨유의 역습 상황에서 호일룬의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되었다.

하지만 10분 후 가르나초는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빅터 크리스티안센바디가 공을 제대로 클리어링 하지 못했고, 루즈볼을 잡은 가르나초가 본능적으로 터닝슛을 날렸다. 매즈 헤르만센이 손을 뻗었지만 공은 손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레스터에도 득점을 올릴만한 좋은 찬스가 최소 한 번 이상은 있었다. 후반 75분, 바디가 수비수를 따돌리고 교체 투입된 파쿤도 부오나노테에게 패스를 연결했지만, 부오나노테의 슛은 마테이스 더리흐트에게 블록 당했다.

역전에 대한 희망이 줄어듦에 따라 관중석의 빈자리도 늘어났고, 후반 90분 페르난데스디오구 달로의 컷백을 받아 골문 구석으로 슛을 꽂아 넣으며 레스터를 더욱 절망에 빠뜨렸다.

후반 96분 바디의 슈팅마저 오나나의 선방에 또 한 번 막히면서, 득점과 승리는 또다시 기약 없이 미뤄지게 되었다. 이제 강등은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선발>

매즈 헤르만센 [5] : 중거리슛을 잘 막아냈고, 에릭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을 때는 영리하게 공 아래로 몸을 숙였다. 가르나초의 골 장면에서 그가 더 잘할 수 있었을까? 시야가 가려진 상황에서 공이 빠르게 날아오긴 했지만, 공이 손에 닿았기 때문에 더욱 아쉬워할 것이다.

제임스 저스틴 [4] : 전반전에는 우측에서 공격의 통로 역할을 했고, 측면 공격을 잘 막아내며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패스가 좋지 않았고, 공을 잡을 때마다 빼앗기는 느낌이었다.

바우트 파스 [3] : 첫 실점 장면에서 호일룬을 압박하는 대신 빈 공간을 커버하는 선택을 하며 판단력과 결단력 부족을 드러냈다. 이상한 수비였고, 그 대가도 컸다. 그 이후에는 괜찮았다.

파스와 수마레의 압박 속에 첫 골을 득점하는 라스무스 호일룬 (Getty Images)

코너 코디 [4] : 경기 초반 호일룬에게 강력한 태클을 걸었고, 첫 실점 장면에서는 너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있었다. 그가 맡은 포지션의 성격상 그렇게까지 전진해서는 안 됐다. 그도 그 이후에는 괜찮았다.

루크 토마스 [6] : 아마도 오늘 레스터의 최고 선수였다. 강력한 태클을 선보였고,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경합에서 승리했다. 패스도 비교적 잘했다.

빅터 크리스티안센 [5] : 전반전 종료 직전 상대의 클리어링을 차단하며 다카의 슈팅 기회를 만들었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할 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공을 잡았을 때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윌프레드 은디디 [4] : 꾸준히 오른쪽으로 침투했지만, 좋은 크로스 등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중원에서는 평소처럼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부바카리 수마레 [5] : 레스터의 최고이자 최악의 선수였다. 때때로 뛰어난 발놀림과 훌륭한 드리블 능력을 보여주며 빈 공간으로 돌진했다. 하지만 상대의 역습 기회로 이어지는 패스 미스를 범했고, 첫 실점 장면에서는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했다.

빌랄 엘 카누스 [4] : 초반에는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하지만 공을 잡았을 때는 너무 무리한 플레이를 하려고 했고, 계속해서 공을 빼앗겼다.

팻슨 다카 [3] : 그의 노력을 비난할 수는 없다. 다카는 승산이 없는 경합이라도 끝까지 공을 쫓아간다. 하지만 이 외에는 매우 좋지 않은 경기였는데, 터치가 계속해서 문제였고, 득점 기회에서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으며, 레스터의 공격 숫자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중거리슛을 선택하는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

제이미 바디 [6] : 수비수를 잘 따돌렸고, 오나나의 선방에 막히긴 했으나 다시 한번 득점에 근접했으며, 부오나노테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득점이 부족하지만, 그의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교체 투입>

해리 윙크스 [5] : 비교적 안정적으로 공을 돌렸고, 바디의 마지막 찬스로 이어진 패스를 연결했지만, 레스터의 공격을 위협적으로 만들기에 충분하지는 않았다.

파쿤도 부오나노테 [6] : 막힌 슈팅은 운이 없었고, 바디를 잘 따라다니며 빈 공간으로 열심히 움직였다. 때때로 드리블도 좋았다.

케이시 매카티어 [4] : 오른쪽에 위치했지만 수비적으로나 공격적으로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스테피 마비디디 [5] : 몇 차례 괜찮은 드리블 돌파를 보여주었고 수비적으로 열심히 뛰었지만, 위협적이지는 않았다.

조던 아이유 [평점 없음] : 몇 분밖에 뛰지 못했다.

<반니 인터뷰 - 무엇이 잘못되었나?>

"효율성, 기회를 잡는 것, 득점, 중요한 순간에서의 수비 등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의 차이는 거기서 발생했습니다."

<첫 실점 장면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나? 중요한 순간이었나?>

"구체적인 순간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지만, 우리는 한두 골을 넣을 수 있는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운이 따르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가 만든 찬스들을 보셨을 겁니다. 또한 경기의 몇몇 핵심 순간에 수비를 더 잘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점수판에 결과로 나타납니다. 팀으로서 득점을 올리거나 상대의 득점을 막는 것은 바로 그런 부분에서 비롯됩니다.

이 외에 선수들의 노력, 긍정적인 접근 방식, 상대에 대한 압박, 기회 창출 모두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다음에는 기회를 살려야 합니다."

<17위와 9점 차 - 뒤집을 수 있을까?>

"산술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한, 우리는 프로답게 우리의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산술적으로 불가능해지기 전까지는 포기할 수도 없고 포기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득점 부족은 심리적인 문제인가?>

"오늘 경기에서 찬스를 만들었지만 운이 따르지 않은 흐름 속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믿음을 멈추면 계속 운은 따르지 않을 것이고, 우리의 노력을 믿고 우리의 일을 계속한다면 상황은 바뀔 것입니다."

<A매치 휴식기에 무엇을 할 건가?>

"재정비의 시간입니다. 선수들은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며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선수들은 건강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모두 다시 모이면 우리는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히카르두 페레이라?>

"안타깝게도 가벼운 근육 부상을 입었습니다. 회복이 오래 걸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자신감을 유지할 것인가?>

"계속 나아가고 자신이 믿는 것을 계속해서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사람으로서나 감독으로서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달성하려고 하는 것과 경기에 임하는 방식이 현재 우리가 나아가고 있는 길입니다. 우리는 결과를 바꾸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것이 제 일이고 저는 계속 그렇게 할 것입니다."

<세 줄 요약>

1. 레스터, 맨유에 패하며 리그 6연패. 9경기 남은 상황에서 17위와 9점 차로 강등 현실화.

2. 반니, 팀의 노력과 긍정적인 접근 방식을 칭찬했지만 결정력 부족 지적.

3. 반니, 산술적 가능성이 남아있는 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것 다짐.

https://www.leicestermercury.co.uk/sport/football/match-reports/leicester-city-player-ratings-v-10028514

29R까지의 레스터 프리미어리그 신호등

현재(24-25)시즌 & 강등(22-23)시즌

+어렵습니다.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번 경기는 괜찮은 득점 찬스가 꽤 있었지만 (xg값이 전부는 아니지만 레스터가 더 높기도 했습니다) 또또또 무득점에 그치며 0:3으로 완패했습니다.

+리그 9경기가 남은 현재 17위 울브스와의 승점은 9점 차, Opta의 예측 강등 확률은 99.5%로 떡상... 했습니다.

물론 산술적으로 강등 탈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젠 정말 절벽 끝으로 몰렸습니다.

Posted by god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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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9일, Jordan Blackwell의 기사입니다)

반니의 새 전술, 가능성 보였지만... 13경기 중 12번째 패배

경합 중인 윌프레드 은디디와 콜 파머

레스터 시티첼시 원정에서 나아진 경기력에도 패배를 면치 못하며 강등권으로 더욱 깊이 빠져들었다.

마르크 쿠쿠레야의 60분경 득점으로 뤼트 판니스텔로이(이하 반니) 감독의 팀은 13경기에서 12번째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고, 울버햄튼이 토요일에 무승부를 거두면서 강등권 탈출을 위한 승점 차는 이제 6점이 되었다.

새로운 포메이션을 가동한 레스터는 수비에서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였고, 좀처럼 기회를 잡기 어려웠던 홈팀 첼시는 콜 파머의 페널티킥으로 골문을 열 수 있었지만, 매즈 헤르만센이 선방해 냈다.

레스터는 첼시의 실수로 인해 골대를 맞추기도 했지만, 다시 한번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계속되는 부진에 시달렸던 레스터에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했고, 반니는 변화를 시도했다.

반니는 이전에 고수했던 4-2-3-1 포메이션을 버리고 백5를 선택했다. 코너 코디루크 토마스제임스 저스틴, 바우트 파스, 빅터 크리스티안센과 함께 수비진을 구축했고, 최전방에는 팻슨 다카제이미 바디와 함께 투톱을 이뤘다.

경기 시작부터 첼시의 공세에 시달리던 레스터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파머토마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허용할 뻔했으나, 심판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켰다.

골키퍼에게 막히긴 했지만 빌랄 엘 카누스가 20m 중거리슛을 기록하는 등 레스터가 경기력을 회복하기 시작할 무렵, 되려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19분, 크리스티안센제이든 산초의 발가락을 밟았고, 산초는 과장된 몸짓으로 쓰러졌다. 심판이 충분히 페널티킥을 선언할 만한 장면이었다.

평소 페널티킥을 놓치지 않았던 파머가 키커로 나섰지만, 이번에는 정확도와 파워 모두 부족했고, 헤르만센이 낮게 다이빙하여 공을 쳐 냈다.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은 레스터는 곧바로 득점 기회를 맞이했는데, 전반 25분 저스틴의 크로스가 첼시 골문 앞에서 혼란을 일으켰다. 로베르트 산체스는 공을 놓쳤고, 토신 아다라비오요의 클리어링이 되려 골대를 맞췄다. 이후 리바이 콜윌이 공을 걷어냈다.

레스터는 경기장 대부분의 주도권을 내주었지만, 새로운 시스템으로 첼시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을 차단했다. 헤르만센은 추가 시간에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슛을 쳐내는 것 외에는 다른 선방을 할 필요가 없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은쿤쿠가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전에 돌입하며 경기는 더 활발해졌다. 파스코디가 첼시의 슈팅을 블록 해냈고, 바디가 좁은 각도에서 날린 슈팅은 산체스가 손끝으로 쳐내면서 레스터가 여전히 위협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후반 60분경 첼시가 선제골을 넣었다. 쿠쿠레야에게 박스 외곽 쪽에서 너무 많은 공간을 내줬고, 쿠쿠레야의 낮게 깔린 중거리슛은 헤르만센을 지나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반니는 5명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지만, 동점골을 만들어낼 큰 기회는 없었다.

11월 부상 이후 복귀전을 치르게 된 히카르두 페레이라가 후반 85분경 슛을 날렸으나 산체스에게 막혔고, 후반 93분에는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컷백 크로스를 올렸으나 공은 파쿤도 부오나노테의 뒤로 지나갔다. 이 외에 레스터는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이번 경기 출전 선수들의 평점은 다음과 같다.

<선발>

매즈 헤르만센 [8] : 파머가 페널티킥을 의도대로 임팩트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헤르만센의 훌륭한 선방이기도 했다. 좋은 위치 선정으로 여러 슈팅을 편안하게 선방해 냈지만, 실점 장면에서는 약간의 의문이 남는다. 쿠쿠레야의 슛이 골문 구석으로 향하긴 했지만, 정확히 강하게 맞은 슛은 아니었다.

제임스 저스틴 [8] : 시즌 최고의 경기 중 하나. 우측에서 훌륭하게 공격의 통로 역할을 했고, 쿠쿠레야를 제치고 좋은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적으로도 막아내기 힘든 먼 골대 쪽 크로스를 훌륭하게 막아냈다.

바우트 파스 [7] : 강력했다. 좋은 위치 선정으로 위험한 크로스를 걷어냈고, 후반 초반 쿠쿠레야의 슛을 훌륭하게 블록 해냈다.

코너 코디 [6] : 중앙에서 벗어났을 때는 불안해 보였지만, 수비 라인이 벌어졌을 때 몇 차례 결정적인 블록을 해냈다. 패스도 꽤 좋았다.

루크 토마스 [7] : 박스 안에서 파머를 넘어뜨리는 등 시작이 불안했고, 전진 패스는 경기 내내 부정확했다. 하지만 수비적으로는 처음 몇 분 이후 자신의 임무에 충실했고 강력한 태클을 몇 차례 선보였다.

빅터 크리스티안센 [5] : 산초가 과장된 몸짓으로 쓰러지긴 했지만, 크리스티안센의 수비가 좋지 않았다. 전반전에는 너무 자주 상대에게 공을 내줬지만, 후반전에는 좌측에서 좋은 공격 옵션이 되었다.

윌프레드 은디디 [8] : 전반적으로 훌륭한 경기. 태클로 공을 따냈고, 수비진을 보호했고, 공을 몰고 전진하여 정확한 패스를 여기저기 뿌리며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부바카리 수마레 [5] : 패스에 확신이 부족했고 수비 복귀도 느려 레스터 팬들을 실망시켰다. 하지만 좋은 원터치 패스를 내주거나 바디에게 침투 패스를 하는 좋은 모습도 있었다.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지만 최악의 경기도 아니었다.

경합 중인 부바카리 수마레와 엔소 페르난데스

빌랄 엘 카누스 [5] : 초반에 슈팅 기회를 포착했지만, 그 이후로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공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공을 잡았을 때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는 순간도 있었지만, 마지막 패스가 부정확한 순간도 있었다.

팻슨 다카 [6] : 초반에 깊숙이 내려와 은디디, 저스틴과 좋은 연계를 보여주었고, 수비적으로도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전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제이미 바디 [6] : 공을 잡았던 몇 안 되는 순간에 너무 고립되어 있었고, 동료들이 지원해 줄 때까지 공을 잘 지켜냈다. 좁은 각도에서 슈팅을 날리기도 했지만, 그 외에는 위협적이지 않았다.

<교체 투입>

해리 윙크스 [5] : 처음에는 볼 전개에 잘 기여했지만, 몇 차례 상대에게 공을 헌납하기도 했다. 이는 아마도 레스터가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했기 때문일 것이다.

파쿤도 부오나노테 [5] : 몇 차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지만, 마무리 패스가 좋지 않았다. 박스 안으로 침투하기는 했다.

히카르두 페레이라 [7] : 인상적이었다. 4개월 동안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버티드 풀백 역할에 즉시 적응했고, 후반 막판 동점골에 가장 근접했다. 좋은 위치 선정으로 레스터의 공격 전개를 도왔다.

스테피 마비디디 [5] : 왼쪽에 배치되었지만 팀적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고, 그래서 경기에 그다지 많이 관여하지 못했다.

바비 디코도바리드 [5] : 반대편에서 박스 안으로 침투했지만, 공을 잡았을 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Image: Shaun Brooks - CameraSport via Getty Images)

<반니의 경기 소감>

"오늘 선수들은 더 나은 결과를 얻을만했습니다. 오늘 경기력은 정말 좋았고, 좋은 투지와 정신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새로운 전술 아래서 공수 양면 모두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루크 토마스는 수비 안정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물론, 실점을 줄이는 것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제이미(바디) 주변에 더 많은 선수를 배치하여 그를 지원하려 한 것도 잘 작동했습니다. 매즈(헤르만센)는 훌륭한 페널티킥 선방을 보여주었고, 우리 쪽에도 골대를 맞추는 장면과 리바운드볼 찬스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현재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팀은 투지가 넘쳤고 오늘 경기에서 그 모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지?>

"시간이 부족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확실한 건, 우리에게는 오늘과 내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선수들은 매일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웨스트햄전의 전반전은 투지 부족이라기보다는 패배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정말 잘 극복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우리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지금 이곳에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다른 팀들의 결과에도 의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남은 10경기에서 매번 최선을 다하는 것뿐입니다."

<앞으로도 이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인가?>

"일주일 동안 이 포메이션에서의 공격과 수비에 대해 훈련했는데, 오늘 경기력은 제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우리는 견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공격 시 제이미(바디) 주변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단 일주일 만에 이렇게 긍정적인 발전을 이룬 것은 고무적이고, 다음 주에도 이를 바탕으로 더 나아질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루크 토마스의 경기력?>

"그는 오늘 공을 소유했을 때, 그리고 중원으로 전진했을 때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중원에서 여러 번 엔소 페르난데스를 막아내야 했는데, 정말 잘 해냈습니다. 측면에서 제이든 산초를 상대했을 때도 잘 해냈습니다. 훌륭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세 줄 요약>

1. 레스터, 첼시 원정에서 선전했으나 쿠쿠레야에게 실점하며 0:1 패배.

2. 백5 수비진의 분투와 헤르만센의 페널티킥 선방 등 괜찮은 수비력.

3. 바디 주변 인원을 늘렸으나 여전한 5경기 연속 무득점. 반니는 남은 10경기 최선 다하겠다 밝혀.

https://www.leicestermercury.co.uk/sport/football/match-reports/leicester-city-player-ratings-v-10006890

28R까지의 레스터 프리미어리그 신호등

현재(24-25)시즌 & 강등(22-23)시즌

+또다시 아쉬운 패배입니다.

그래도 전술 체계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단순하게 보면 수비 숫자와 공격 숫자를 늘렸습니다.

당연히 중원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지만 세밀한 빌드업이 어려운 현재 레스터에게 괜찮은 자구책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덕분에 이번 경기 수비력은 괜찮았습니다.

+다만 무득점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습을 나가든 지공을 나가든 전방에서의 마지막 패스의 퀄리티나 템포가 항상 맞지 않고 있습니다.

어쨌든 아직은 새로운 전술로 합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이니, 이를 토대로 남은 10경기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god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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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3일, Rob Tanner의 기사입니다)

강등 위기 레스터, 유스 선수들에게 희망을 걸다

윌 알베스(좌), 벤 넬슨(우) (Getty Images)

레스터 시티는 무기력하게 챔피언십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듯하다.

12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4득점에 그치며 11번의 패배를 기록한 뤼트 판니스텔로이(이하 반니)의 레스터는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목요일 밤 레스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또 한 번 충격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고, 레스터 원정 팬들은 런던 스타디움을 떠나며 터널의 끝에 빛이 보이지 않는 듯한 심정이 들었을 것이다.

선수단 중 대부분이 3시즌 간 두 번의 강등에 관여한 이 팀에 미래가 거의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등장한 젊은 선수들에게는 약간의 희망이 있다.

만약 레스터가 챔피언십으로 돌아가고, EFL이 예상대로 PSR(profit and sustainability rules; 수익 및 재정 안정성 규칙) 위반 혐의로 제재를 가할 경우, 레스터의 유소년 선수들이 큰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재정 긴축과 선수 매각 조치가 취해질 수 있지만, 어쩌면 그건 이미 레스터의 전략에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다음 시즌 누가 감독을 맡든 (레스터가 강등될 경우 반니가 남든 아니든), 레스터는 승격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더 잘 싸울 수 있는 선수단으로 재건하는 과제에 직면할 것이다.

레스터의 아카데미는 항상 인재 육성에 능했다. 유소년 선수가 1군 경기에 288경기 연속 출전하는 대기록은 이번 시즌 초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마침내 막을 내렸고, 판매 후 재투자할 수 있는 자산(최근에는 벤 칠웰키어넌 듀스버리홀 등)도 있었다.

현재 1군 코치인 앤디 킹은 레스터 소속으로 리그 1, 챔피언십,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레스터 아카데미 출신 중 가장 유명한 케이스이다. 하지만 함자 차우두리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임대된 현재, 1군 선수단의 아카데미 출신 선수는 루크 토마스, 케이시 매카티어, 야쿱 스톨라르치크 등 3명으로 줄었다.

다음 시즌에 선수단 정리가 단행된다면 세 선수 모두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특히 현재 가장 비싸게 팔 수 있는 자산인 매즈 헤르만센이 팀을 떠나면 스톨라르치크가 주전 골키퍼를 맡게 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치고 올라오는 선수들이 있다. 센터백 벤 넬슨은 부상으로 출전이 중단되기 전까지 챔피언십옥스퍼드 유나이티드에서 성공적인 임대 경험을 쌓고 있었다. 잉글랜드 U-20 대표팀 선수이자 다음 달 21세가 되는 벤 넬슨은 지난 시즌 엔초 마레스카 감독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1군 경기에 9번 출전했다. 그는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작년 7월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한 벤 넬슨, 이번 시즌에는 옥스포드 유나이티드로 임대 중 (Dan Istitene/Getty Images)

20세의 오른쪽 윙어 실코 토마스는 아직 레스터 1군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지만, 이번 시즌 리그 1위건 애슬레틱에서 리그 20경기 선발, 총 31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마레스카 체제에서 레스터 1군에 데뷔한 또 다른 윙어 와냐 마르샬은 네덜란드 2부 리그 더 흐라프스합에서 4경기 출전에 그친 후 임대를 마치고 복귀했다.

마찬가지로 미드필더 새미 브레이브룩던디에서 8경기만 출전한 후 임대를 마치고 복귀했지만, 잉글랜드 U-18, U-19, U-20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 선수 육성 시스템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세의 브레이브룩은 현재 복귀하여 레스터 아카데미(U-21) 팀에서 뛰고 있다.

레스터 아카데미 팀에는 윙어 제레미 몽가제이크 에반스를 비롯하여 주목을 받기 시작한 선수들이 몇 명 더 있다.

몽가는 수년 동안 아카데미에서 배출한 유망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몽가는 겨우 15세지만 이미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스카우트들은 레스터 아카데미 경기를 보기 위해 시그레이브를 자주 찾는다.

이번 시즌 초 반니에게 몽가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묻자 그는 "전 세계가 몽가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반니는 지난달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에서 몽가를 교체 선수 명단에 올렸지만, 그를 투입하지는 않았다.

코번트리 출신으로 9세 이하 팀부터 레스터 아카데미에서 뛰고 있는 몽가가 투입되었다면, 2005년 애슐리 챔버스에 이어 클럽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되었을 것이다(챔버스의 경우에 비해 9일 더 늦은 나이).

16세의 에반스올드 트래포드에서 벤치 명단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시즌에도 1군 팀과 정기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6:3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올린 것을 포함해 U-21에서 11경기 9골을 기록하는 등 매우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16세의 중앙 미드필더 루이스 페이지도 U-18과 U-21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U-17 대표팀에 발탁되었으며 이달 초 3:2 승리를 거둔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2에서 뉴캐슬전 2개의 어시스트를 올렸고, 노리치 시티를 5:1로 대파한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19세의 공격형 미드필더 로건 브릭스도 지난 월요일 2:1로 승리한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모두 득점하는 등 최근 훌륭한 폼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20세의 헨리 카트라이트는 이번 시즌 1군 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고, 뉴캐슬에 0:4로 패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는 못했다.

이들은 더 먼 미래를 위한 유망주일 수 있지만, (특히 강등이 확정될 경우) 다음 시즌 정기적으로 1군에 합류할 준비가 된 것처럼 보이는 선수는 현재 카디프 시티에서 임대 중인 공격형 미드필더 윌 알베스이다.

19세의 알베스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 시절부터 레스터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9세 때부터 레스터에서 뛰고 있는 알베스는 2022년 1월 왓포드와의 FA컵 경기에서 16세의 나이로 교체 출전하여 데뷔전을 치렀고, 뛰어난 기술력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로저스는 터치 횟수를 줄이고 패스를 더 많이 하지 않으면 바로 교체 아웃될 수 있다고 질책했다.

윌 알베스(좌)는 현재 카디프 시티로 임대 중이다 (Bryn Lennon/Getty Images)

알베스는 프리미어리그에 더 일찍 데뷔할 수 있었지만, 그해 12월 FA 유스컵 경기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 선수의 심한 태클에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어 거의 1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 후 카디프로 향하기 전인 작년 12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여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 챔피언십 잔류를 위해 분투 중인 카디프에서 알베스는 4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화요일 헐 시티와의 경기는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고 금요일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5라운드 경기에서도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카디프 팬들에게 자신의 잠재력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카디프 시티 담당 기자인 WalesOnline의 글렌 윌리엄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팬들이 어린 유망주에 대해 과장되게 칭찬할 때는 항상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실제로 그 선수들이 그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레스터 팬들은 기대감을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알베스는 분명히 매우 자신감 넘치고 재능 있는 선수이며,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속도와 투지는 예상했던 바지만, 공을 다루는 그의 섬세한 컨트롤은 제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챔피언십 수비수들의 거친 몸싸움도 잘 견뎌냈습니다.

물론 카디프에서의 커리어와 그의 전체 커리어를 놓고 볼 때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레스터는 진정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레스터는 다양한 성장 단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춘 신예 선수들의 기량을 보완하고 성장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일부 아카데미 선수들의 잠재력은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한다.

<세 줄 요약>

1. 레스터, 부진한 경기력으로 챔피언십 강등 위기 직면

2. 팀의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유소년 선수들에게 희망을 걸고 있음

3. 아카데미 출신 유망주들의 활약이 팀 재건의 열쇠가 될 것

https://www.nytimes.com/athletic/6166436/2025/03/03/leicester-city-alves-nelson-monga-braybrooke/

+레스터에서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는 유망주 선수들에 대한 기사입니다.

강등 여부와 관계없이 선수단 정리는 불가피해 보이고, 젊은 선수들의 수혈이 레스터의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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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7일, Jordan Blackwell의 기사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레스터의 추락

레스터 시티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또다시 패배했고,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향한 얼마 남지 않은 희망마저 사라졌다.

전반전 내내 투지 없는 모습을 보인 레스터는 토마시 소우체크재러드 보언에게 실점했고, 후반전에도 충분히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며 역전의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로써 레스터는 뤼트 판니스텔로이(이하 반니) 감독 부임 후 리그 12경기에서 11패를 기록하게 되었고, 그중 9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17위 울버햄튼과의 승점 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레스터의 공격진에 변화가 필요했고, 반니조던 아이유를 대신해 파쿤도 부오나노테를 7경기 만에 선발 출전시켰다.

또 다른 두 가지 변화로 부상에서 회복한 제임스 저스틴워요 쿨리발리를 대체했고, 최근 3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센터백 케일럽 오콜리 대신 야닉 베스터고르가 출전했다.

화요일 울버햄튼의 패배로 레스터는 17위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힐 기회를 얻었기에, 투지 넘치는 경기력이 기대되었다.

그러나 레스터의 좋은 플레이는 경기 시작 단 2분 만에 끝났고, 이후에는 팬들의 잔류에 대한 희망을 저버리는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전반 2분 윌프레드 은디디가 약한 슈팅을 날린 이후로는 모든 것을 웨스트햄이 주도했다. 심지어 그 시작 몇 분을 감안하더라도, 레스터의 초반 10분 동안 점유율은 고작 13%였다.

그나마 수비진을 깊고 촘촘하게 유지하며 웨스트햄의 득점 기회를 줄이려 했지만, 웨스트햄은 첫 번째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21분, 부오나노테의 클리어링은 애런 크레스웰에게 연결되었고, 크레스웰은 20m 거리에서 곧바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제자리에 멈춰선 야닉 베스터고르를 지나쳐 침투하는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연결되었고, 쿠두스의 슈팅은 매즈 헤르만센이 얼굴로 막아냈지만, 소우체크가 쇄도해 리바운드 볼을 골문에 집어넣었다.

두 번째 골은 전반전 종료 직전에 나왔다. 전반 43분, 웨스트햄의 코너킥이 굴절되어 가까운 골대 쪽에 있던 보언에게 공이 연결됐고, 보언이 좁은 각도에서 날린 슛터링이 베스터고르를 맞고 굴절되어 헤르만센을 지나 골망을 가르는 동안 레스터 선수들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후반전 경기력은 나아졌지만, 60분경 스테피 마비디디해리 윙크스가 교체 투입되고 나서야 반격을 시도할 수 있었다.

레스터는 몇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빌랄 엘 카누스은디디의 발리슛은 각각 블록 되거나 골대를 벗어났고, 베스터고르의 코너킥 헤딩은 골키퍼가 잡아냈다. 결국 레스터는 홈팀보다 더 많은 슈팅을 기록하긴 했다.

하지만 후반전의 경기력 개선은 무기력했던 전반전을 극복하기에 충분하지 못했고, 또다시 승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번 경기 출전 선수들의 평점은 다음과 같다.

<선발>

매즈 헤르만센 [5] : 실점을 막지 못하고 있다. 쿠두스의 슈팅을 얼굴로 막아내는 놀라운 선방을 보여주었지만,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소우체크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굴절된 슈팅에 당했다. 짧은 패스는 좋았지만, 롱패스는 정확도가 떨어졌다.

제임스 저스틴 [4] : 오른쪽에서 공격의 통로 역할을 했지만, 웨스트햄 진영에서 공을 잡았을 때는 눈에 띄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수비적으로는 괜찮았지만, 웨스트햄이 그가 있던 우측을 거의 공략하지 않았다.

바우트 파스 [5] : 수비 시 실수하는 장면은 없었고, 몇 차례 좋은 위치 선정으로 공을 걷어냈지만, 칭찬할 만한 장면이 많지도 않았다.

야닉 베스터고르 [4] : 첫 실점 때 완전히 제자리에 멈춰서 쿠두스의 돌파를 허용했고, 두 번째 실점 때도 보웬을 잘 막아내지 못했다. 공을 처리하는 속도도 다소 느렸지만, 후반에는 훌륭한 블록을 한 차례 보여주었다.

빅터 크리스티안센 [5] : 다른 선수들이 아무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전반전에도 투지를 보여준 점은 칭찬할 만하다. 하지만 퀄리티 면에서는 때때로 심각하게 부족했고, 특히 무의미한 롱패스는 아쉬웠다.

윌프레드 은디디 [4] : 윙크스가 후반 60분경 교체 투입되어 그를 도와주기 전까지 경기의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그 이후에는 중원을 장악할 수 있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부바카리 수마레 [3] : 최근 경기력이 크게 떨어졌고, 좋지 않을 때는 정말 형편없어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도 전혀 날카롭지 못했고, 노력이 부족해 보였다.

파쿤도 부오나노테 [3] : 형편없는 클리어링으로 첫 실점의 기점이 되었고, 공격 시에도 이를 만회할 만큼 충분히 활약하지 못했다. 여러 차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지만, 대부분 고립된 상태였기 때문에 쉽게 막혔다.

빌랄 엘 카누스 [4] : 엘 카누스마저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는 것은 분명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 경기 내내 잘못된 판단을 내리거나 마지막 패스가 부정확했다. 그래도 공을 따내려는 의지는 보여줬다.

바비 디코도바리드 [3] : 완비사카를 상대로 공격 시에 뚫지도 못하고 수비 시에 막지도 못했다. 토트넘전에서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있지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제이미 바디 [3] : 경기 내내 킬먼에게 끈질기게 달라붙었지만, 그것이 바디가 보여준 위협적인 모습의 전부였다. 이렇게 존재감이 없는 게 꼭 그만의 잘못은 아니지만, 지금은 득점은 고사하고 슈팅조차 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교체 투입>

해리 윙크스 [5] : 그의 빠른 원터치 패스가 동료에게 연결되진 못했지만, 공을 잡는 횟수가 많았고, 충분한 시간을 확보했을 때는 좋은 패스로 레스터의 경기 운영에 도움을 주었다.

스테피 마비디디 [6] : 오늘 레스터 최고의 선수. 무언가 보여주고 싶어 하는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적극적인 압박과 측면 공격을 시도했다. 크로스는 그다지 위협적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꾸준히 크로스를 올릴 수 있는 위치까지 진출했다.

루크 토마스 [평점 없음] : 위협적인 크로스를 한 번 올리긴 했지만, 출전 시간이 몇 분밖에 되지 않았다.

팻슨 다카: [평점 없음] : 변화를 만들어내기엔 출전 시간이 너무 짧았다.

<반니의 경기 소감>

"전후반 경기력이 달랐습니다. 전반전에는 지지 않으려고만 애썼고, 후반전에는 이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늘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최근의 경기력과 순위에 대한 자신감이 낮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지 않으려는 사고방식으로 경기에 임하게 되고, 그것이 전반전에 제가 본 모습입니다. 다행히 후반전에는 선수들이 그런 생각을 떨쳐버리고 승리를 위해 주도적으로 경기하려 했습니다. 그게 여러분이 본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나?>

"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처한 힘든 상황과 자신감 부족이 경기에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비 라인을 내리고, 전방 압박을 하지 않는 등 안전하게 플레이하려 했습니다. 제가 선수들에게 주입해야 할 사고방식은 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이기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왜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는가?>

"전반전에는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공수 시에 안전한 플레이만 고집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후반전에는 공격적으로 전진하고 공이 없을 때도 더 많이 움직이도록 했습니다. 크로스와 코너킥, 그리고 몇몇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내며 그나마 득점에 가까워졌습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고 전반전처럼 플레이한다면 득점할 기회는 전혀 없을 것입니다."

<희망의 메시지가 있나? 팬들이 지쳐가고 있다>

"우리는 현재 상황과 순위를 인지하고 있고, 축구에서 상황이 얼마나 빨리 뒤집힐 수 있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오늘 전후반의 상반된 경기력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아주 명확하게 보았습니다. 바로 후반전과 같은 방식입니다. 선수들은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했고, 패배만 면하려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후반전 경기력이 충분했나? 웨스트햄은 여전히 여유로워 보였는데>

"어느 정도는 그랬다고 봅니다. 전반전에 상대가 얼마나 여유로웠는지 생각해 보세요. 후반전에 비하면 조금이 아니라 훨씬 더 여유로웠습니다."

<첼시전에 감독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지?>

"무슨 답변을 원하시나요? 저는 계속 일하고 계속 나아갈 겁니다."

<세 줄 요약>

1. 레스터, 웨스트햄에 0:2로 또다시 무득점 패배.

2. 반니, 전반전 소극적 경기 운영 비판하며 후반전 모습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고 강조.

3. 리그 12경기 11패로 부진 심각.

https://www.leicestermercury.co.uk/sport/football/football-news/leicester-city-player-ratings-v-9982656

27R까지의 레스터 프리미어리그 신호등

현재(24-25)시즌 & 강등(22-23)시즌

+첼시-맨유-맨시-뉴캐슬-브라이튼-리버풀 빡센 일정을 앞두고 승점을 조금이라도 따오길 바랬지만, 또 무득점 패배입니다.

Opta의 예측 강등 확률은 97.7%로 100에 수렴해가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도 날이 서있는 게 느껴지네요.

Posted by god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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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1일, Jordan Blackwell의 기사입니다)

'역사적 굴욕' 레스터, 홈 무득점 6연패.. 강등 현실로?

브렌트포드전 좌절하는 제이미 바디 (Leicester City FC via Getty Image)

역사적으로 기록될 만한 레스터 시티의 처참한 홈 경기력은 계속되었고, 브렌트포드전에서 처참한 전반전 경기력을 보이며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적신호가 켜졌다.

레스터는 잉글랜드 1부 리그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홈 무득점 6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고, 그들의 플랜은 경기 시작 30분 만에 완전히 무너졌다.

브렌트포드는 레스터의 우왕좌왕하는 수비를 공략하여 요안 위사, 브라이언 음뵈모, 크리스티안 노르가르드가 연속골을 터뜨렸고, 레스터는 반격의 기미조차 보이지 못했다. 후반 막판 파비우 카르발류가 추가골을 넣으며 레스터를 더욱 절망에 빠뜨렸다.

이로써 레스터는 최근 리그 11경기에서 10패를 기록하게 되었고, 토요일 경기 결과에 따라 17위와의 승점 차가 5점까지 벌어질 수도 있다.

(※역주 : 울브스가 본머스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레스터와 17위 울브스 간의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지난 주말 우승 후보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80분 동안 대등하게 맞선 것에 만족한 뤼트 판니스텔로이(이하 반니)는 선발 라인업 단 한 자리에만 불가피한 변화를 주었는데, 부상당한 제임스 저스틴을 대신하여 워요 쿨리발리를 선발 출전시켰다.

1월 £3m(약 55억 원)에 영입된 쿨리발리는 즉시 본인의 영향력을 결과로 보여줄 뻔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그의 크로스가 블록 된 이후, 빠르게 리바운드 볼을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마르크 플레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는 레스터의 인상적이고 재빠른 초반 경기력의 일부에 불과했다. 전반 4분 역습 상황에서는 빌랄 엘 카누스제이미 바디에게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고, 바디가 에단 피녹을 제치고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처럼 공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 반면, 수비는 형편없었다. 브렌트포드가 공격할 때마다 레스터의 수비는 허둥댔고, 아스날을 상대로 어떻게 견고한 수비를 펼쳤는지를 잊어버린 것처럼 보였다.

인상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앞섰던 쿨리발리는 전반 5분 케빈 샤데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줄 뻔했지만, 잠시 후 전반 12분에는 자리를 잡 잡아 샤데의 슛을 블록 해냈다.

첫 번째 득점은 전반 17분에 터졌다. 미켈 담스가르드가 레스터의 굼뜬 수비진 틈새로 스루패스를 보냈고, 위사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레스터는 곧바로 반격을 노렸지만 전반 18분 바디의 슈팅은 또다시 플레컨에게 막혔다. 그리고 곧바로 브렌트포드가 주도권을 공고히 하는 추가골을 득점했다.

전반 27분, 브렌트포드는 레스터의 중원을 가볍게 돌파했고, 담스가르드는 손쉽게 측면의 음뵈모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빅터 크리스티안센음뵈모를 밀착 마크하지 못했고, 음뵈모는 자신의 장기인 감아차기 슛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그리고 전반 32분에는 0:3이 되었다. 너무나 간단한 프리킥 패턴을 통해 노르가르드바비 디코도바리드를 따돌리고 헤딩골을 터뜨렸다. 곧바로 관중들의 야유는 구단 수뇌부와 존 루드킨 단장을 향했다.

하프타임 이전에 4골 차로 벌어질 수도 있었는데, 전반 45분 샤데의 헤딩슛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이어서 바우트 파스가 자책골을 넣을뻔한 상황을 매즈 헤르만센이 막아냈고, 킨 루이스포터가 루즈볼을 골문에 밀어 넣었지만 핸드볼로 득점이 취소되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반니는 야닉 베스터고르스테피 마비디디를 투입했다. 하지만 반격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10분 후 파쿤도 부오나노테를 투입했고, 이때 조던 아이유가 교체 아웃되자 팬들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부오나노테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기는 힘들었고, 카르발류가 경기 막판 브렌트포드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 헤르만센부바카리 수마레가 실점에 대해 언쟁을 벌이는 모습도 나왔다.

이번 경기 출전 선수들의 평점은 다음과 같다.

<선발>

매즈 헤르만센 [5] : 브렌트포드의 전반전 3골에 전혀 손을 쓰지 못하며 아직 폼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파스의 자책골이 될 뻔한 장면을 막아냈고, 후반전에는 야르몰류크의 슛을 멋지게 막아냈다.

워요 쿨리발리 [4] : 선발 데뷔전에서 너무 잘하려는 욕심이 과했고, 무모한 플레이로 이어져 하프타임에 교체되었다. 페널티킥을 내주지 않은 것은 다행이었지만, 노르가르드를 향한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몇 차례 제 자리를 이탈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활발한 모습을 보였고, 경기 초반 득점할 뻔하기도 했다.

바우트 파스 [4] : 클리어링과 블록으로 좋은 수비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브렌트포드의 공격에 완전히 무너진 경우도 많았다. 무모한 태클과 성의 없는 패스도 몇 차례 범했다.

케일럽 오콜리 [3] : 최근 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 경기력은 아쉬웠다. 모든 플레이에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클리어링도, 상대 선수를 향한 태클도 너무 거칠었다. 첫 실점 장면에서는 위사를 놓쳤고, 오른쪽 풀백으로 이동한 후에는 포지션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전했다.

빅터 크리스티안센 [4] : 눈에 띄는 실수는 많지 않았지만,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음뵈모를 밀착 마크하지 못했고, 몇 차례 제 자리를 이탈했다.

윌프레드 은디디 [3] :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상대의 패스를 제대로 읽지 못해 가로채기에 실패했고, 수비진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으며, 패스도 부정확했고 파울도 많이 범했다.

부바카리 수마레 [4] : 공을 잡았을 때는 괜찮은 전진 패스를 뿌리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수비 시에는 특히 좋지 않았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담스가르드에게 넓은 공간을 내줬고, 네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어설픈 클리어링 시도로 헤르만센과 언쟁을 벌였다.

바비 디코도바리드 [3] : 경기 초반 쿨리발리와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여준 것이 전부였다. 크로스는 부정확했고, 수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빌랄 엘 카누스 [6] : 경기 초반 바디에게 연결한 원터치 스루패스는 훌륭했고, 항상 바디의 움직임을 살폈다. 공을 잡았을 때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조던 아이유 [4] : 공을 잡았을 때는 괜찮았고, 공간에 있는 선수들에게 패스를 잘 연결했다. 하지만 수비 시에는 전혀 활동적이지 않았고, 수비 가담도 너무 느려서 팬들이 그의 교체 아웃에 환호를 보냈다.

제이미 바디 [6] : 최근 경기들보다 훨씬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피녹을 제치고 슛을 날린 장면은 훌륭했지만 플레켄에게 막혔고, 위사의 첫 득점 이후에도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뛰어다녔다.

에단 피녹의 압박 하에 드리블 중인 제이미 바디 (Getty Image)

<교체 투입>

야닉 베스터고르 [5] : 다소 무리한 플레이를 하기도 했고, 위사를 압박하려 할 때 가까이 접근하지 못했지만, 수비를 강화하는 데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었다.

스테피 마비디디 [4] : 몇 차례 상대 풀백을 공략했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진 장면은 없었다. 선발 윙어들의 부진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그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그래도 수비 가담은 괜찮았다.

파쿤도 부오나노테 [6] : 교체 투입될 때 팬들의 환호를 받았고, 적극적인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제쳤다. 다만 바디에게 패스를 연결하지 못했다.

올리버 스킵 [4] : 짧은 패스는 깔끔했지만, 더 과감한 플레이는 성공하지 못했다.

코너 코디 [평점 없음] : 몇 분밖에 뛰지 못했다.

(Leicester City FC via Getty Image)

<반니 -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

"경기력이 다시 크게 떨어진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최근의 경기력으로 희망을 품었었고, 경기 초반은 세 번의 기회를 만들며 긍정적이었습니다. 경기 흐름을 바꿀 수도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좋았던 시작 이후로는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고, 하프타임에 이미 승부는 결정 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패배에 매우 실망하고 낙담했으며, 오늘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에 실망했습니다. 좋지 않은 경기력을 직시해야 합니다. 브렌트포드와 우리의 전력 차는 상당했고, 앞으로가 더 암담해지는 경기였습니다."

<반니의 경기 소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요약하기는 쉽습니다. 처음 15분 경기력과 우리가 만든 세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제외하면 브렌트포드가 더 나은 팀이었습니다. 전력 차이가 매우 컸습니다.

브렌트포드는 팀 합을 맞춘 지 오래됐고, 특정 전술 아래 신체적, 전술적, 기술적으로 능한 선수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그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꽤 오랜 시간을 보냈고, 점진적으로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팀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그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세 실점에 대한 변명?>

"우리에게도 세 번의 기회가 있었고 상대는 세 골을 넣었죠. 경기는 그런 순간으로 결정되고, 차이가 만들어집니다. 이게 오늘 경기에 대한 결론입니다."

<선수들의 상태는 어떤가?>

“우리는 실망했습니다. 모두가 이 경기를 복기해보고 경기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연타를 맞는 심정입니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희망을 품을만한 경기력을 보일 때도 있었지만, 매주 우리보다 강한 팀을 상대해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의 최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전부입니다."

<계속해서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되돌아가는 이유?>

"결국 우리의 최대 능력을 발휘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선수들에게 그 이상을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선수단으로는 리그 잔류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 정말 높습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이것이 현실이고, 오늘 그 현실이 드러났습니다. 오늘처럼 몇 가지 실수를 범하고 최선을 다하지 못하면, 브렌트포드는 우리에게 너무 버거운 상대가 됩니다."

<스쿼드가 충분하지 않다는 말인가?>

"그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만, 특정 기대치를 갖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그 기대치에 부응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결국 충분했는지 아닌지는 시즌이 끝나봐야 알게 될 것입니다. 현재로서 우리는 한동안 강등권에 머물러 있고, 거의 매 경기 우리보다 강한 팀을 상대합니다. 결과와 승점을 얻으려면 모든 것이 들어맞아야 하는데, 그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수마레와 헤르만센의 언쟁?>

"문제없습니다. 선수들이 서로에게 책임감을 요구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라커룸에서도 괜찮았고, 선수들은 이미 넘어갔습니다."

<부오나노테를 선발 출전시키지 않은 이유?>

"한 선수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 구단 내부에서 해결해야 할 더 큰 문제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은 심각하고,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은 매우 높기 때문에 한 선수에 대해 이야기할 여유가 없습니다."

<예상보다 더 힘든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 상황이 이러하고, 저는 그 상황 속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흘러갈지 몰랐기 때문에 사전에 어떤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쉬운 상황은 아니고, 어려운 상황이며 큰 도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도전을 위해 여기 있는 것입니다."

<(17위와) 아직 승점 2점 차인데?> (※역주 : 울브스의 승리로 승점 5점 차로 벌어짐)

"다른 팀들이 패하기를 바라야 하겠지만, 그렇게 영원히 지속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충분한 승점을 획득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승점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세 줄 요약>

1. 레스터, 브렌트포드에 0:4 완패하며 홈 무득점 6연패, 잔류 비상.

2. 전반전에만 3골 허용하며 무너진 반니 "전력 차 컸다" 밝혀.

3. 최근 11경기 10패, 17위와 승점 5점 차.

https://www.leicestermercury.co.uk/sport/football/match-reports/leicester-city-player-ratings-brentford-9966478

26R까지의 레스터 프리미어리그 신호등

현재(24-25)시즌 & 강등(22-23)시즌

+처참한 경기력으로 패하며 강등권 탈출에 정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경기력이 조금 괜찮아지나 싶으면 바로 최악의 모습을 보이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반니도 '최선을 다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멘트만 반복하고 있구요.

에버튼전, 울브스전이랑 똑같이 전반전에 3골 먹고 의욕 없는 모습을 보이는 선수 및 감코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도 이젠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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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7일, Rob Tanner의 기사입니다)

루드킨 경질 요구에도 벗어나기 힘든 패배의 늪

(Catherine Ivill – AMA/Getty Images)

변화를 요구하는 외침으로 시작된 하루였고, 그에 대한 대답이 경기장에서 나타나는 듯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레스터 시티는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너무나 익숙한 결말을 감내해야 했다.

'프로젝트 리셋' 시위의 주된 목적은 존 루드킨 풋볼 디렉터의 해임을 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시작 전 Local Hero 펍에서 경기장까지 행진한 수백 명의 서포터들은 Raw Dykes Road를 따라 걸어오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러한 분위기가 경기장 안까지 번지지는 않았다.

결국 레스터 팬들은 비판적이기보다는 체념하는 분위기에 사로잡혔다.

경기 전 크라우드 펀딩으로 마련된 광고 트럭이 경기장 주변을 맴돌았지만, 광고판에 적힌 인신공격적이고 유치한 슬로건은 시위대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의 최종 결과 역시 루드킨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았다. 루드킨은 레스터의 최근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많은 이들이 수년간에 걸친 형편없는 선수 영입과 의사 결정이 팀의 몰락에 크게 기여했다고 믿기 때문이다.

"타조처럼 숨지마라 루드킨"

루드킨을 향한 시위 중인 레스터 팬 (Catherine Ivill – AMA/Getty Images)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번의 클린 시트만을 기록했던 레스터는 80분 동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다. 이전 리그 경기 에버튼전에서는 10초 만에 실점하며 엉망진창인 수비력을 보여주었지만, 아스날을 상대로는 굳건히 버텼다.

킹 파워 스타디움에는 확연히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돌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희석시켰다.

윌프레드 은디디부바카리 수마레의 수비형 미드필더 듀오가 상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가운데 두 줄의 수비벽은 잘 버텼고, 제이미 바디빌랄 엘 카누스는 때때로 2인 전방 압박 체제로서 끊임없이 뛰었다.

심지어 승리를 거머쥘 뻔하기도 했지만, 후반전 막판에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갔다. 경기 막판에 두 골을 내줬는데, 이는 시즌 내내 레스터의 발목을 잡아 온 고질적인 수비 불안이 반복되는 장면이었다.

첫 실점은 익숙한 장면이었다. 빅터 크리스티안센에단 은와네리를 압박하지 않고 거리를 두어 위험한 크로스를 허용했고, 바우트 파스도 위치 선정에 실패하며 아스날의 임시 스트라이커인 미켈 메리노가 프리한 헤더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상대의 역습에서 이어진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도, 크리스티안센이 제 위치로 복귀하는 속도가 느렸고 결국 메리노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이번 시즌 레스터가 내준 다른 53골에서도 유사한 패턴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루드킨(중앙 흰 셔츠)은 레스터가 경기 막판에 무너지는 것을 지켜봤다 (Catherine Ivill – AMA/Getty Images)

수비 불안은 스티브 쿠퍼 감독은 물론 후임자인 뤼트 판니스텔로이(이하 반니) 감독 체제에서도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수비 약점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고, 이전 경기들보다 더 조직적이고, 투지 있고, 회복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날에도 그 근본적인 약점은 결국 드러났다.

레스터는 최근 10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승 9패를 기록했으며, 10월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18경기 동안 클린 시트를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

공격 면에서도 상황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다.

레스터는 1부 리그 한 시즌 내에 홈에서 무득점 5연패를 당한 팀으로 기록되었고, 같은 사례의 팀은 1919-20 시즌의 셰필드 웬즈데이, 1921-22 시즌의 버밍엄 시티, 2019-20 시즌의 노리치 시티뿐이다.

레스터는 홈 13경기에서 단 11골만을 넣었다. 사우스햄튼과 입스위치 타운만이 홈에서 더 적은 골(9골)을 기록했다.

레스터는 아스날을 상대로 매우 깊숙이 내려앉아 역습을 노렸고, 다섯 명의 선수가 아스날의 수비 세 명을 상대로 역습을 시도했다. 상대를 고려했을 때 이해할 만한 전술이었지만, 실제로 역습을 나갔을 때는 박스 안으로 선수들을 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스날전 인포그래픽

이번 시즌 레스터는 자랑할 만한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고, 비록 17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격차가 크지는 않지만 남은 경기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잔류에 대한 희망을 품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반니는 아스날전 이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고,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반니는 자신이 물려받은 선수단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저 이 선수단이 프리미어리그 급에 미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확실히 일부 선수들은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시즌 동안 리그 수준을 따라가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만약 남은 13경기에서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결국 강등된다면, 구단의 지난 3~4년간의 선수 영입 전략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수밖에 없다.

극도로 힘든 경기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레스터에게 브렌트포드(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원정)와의 다음 두 경기는 승리가 절실한 절체절명의 경기가 되었다.

시위에 나선 팬들은 보드진의 변화를 요구했지만, 레스터가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 남으려면 당장 경기장 안에서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

<세 줄 요약>

1. 레스터, 아스날 전 막판 두 골 허용하며 패배. 고질적인 수비 불안과 득점력 부족으로 강등 위기.

2. 팬들은 루드킨 단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지만, 경기장 분위기는 체념에 가까웠음.

3. 남은 13경기, 특히 다음 두 경기(브렌트포드, 웨스트햄)의 결과가 중요.

https://www.nytimes.com/athletic/6139613/2025/02/17/leicester-reset-supporters-rudkin-arsenal/

+기대를 모았던(?) '프로젝트 리셋' 시위가 아스날전에 진행되긴 했지만, 당연히 즉각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지난 몇 년간 누적된 보드진의 문제를 해결을 하든, 책임을 묻든, 입장을 밝히든 해줘야 할텐데.. 참 어렵네요.

+당장 이번 시즌만 놓고 보자면 보드진보다는 그라운드 위의 선수들과 감독이 무언가 변화를 만들어내 줘야 합니다.

다음 경기는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5시, 현재 11위 브렌트포드와 홈에서 맞붙습니다.

분명 강한 상대이지만 다가오는 일정에 비하면 그나마 뭔가 만들어내야 하는 경기이기에 힘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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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5일, Jordan Blackwell의 기사입니다)

<레스터의 투혼 꺾은 메리노 멀티골... 홈 무득점 5연패>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전에서 헤딩슛을 시도하는 윌프레드 은디디

레스터 시티의 투혼이 경기 후반 미켈 메리노의 두 골에 꺾이며 뤼트 판니스텔로이(이하 반니) 감독은 또 한 번의 패배를 안게 되었고, 팀은 강등권에 머물게 되었다.

레스터는 우승 경쟁 중인 아스날이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하도록 억제하며 리그 21경기 만에 클린 시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메리노가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두 번이나 골문을 흔들었고, 레스터는 또다시 괜찮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이로써 반니는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9패, 홈에서 무득점 5연패를 기록하며 19위에 위치하게 됐다. 다른 경기에 따라 강등권 탈출에 필요한 승점은 5점까지 벌어질 수 있다.

(※역주 : 레스터와 울브스가 나란히 패배를 기록하며 17위와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유지됨)

수백 명의 팬들이 경기 전 시위에 참여하여 경기 중 구단 수뇌부를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고 현수막을 내건 가운데, 이번 결과는 팬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리지는 못할 것이다.

반니는 선발 두 자리에 변화를 주었는데, 부상에서 회복한 빅터 크리스티안센제이미 바디루크 토마스팻슨 다카 대신 선발로 내세웠고, 센터백 자리에는 케일럽 오콜리를 유지하며 야닉 베스터고르를 벤치에 앉혔다.

주말 점심 경기가 흔히 그렇듯, 전반전 경기 내용은 단조로웠다. 전반 동안 양 팀 통틀어 슈팅이 단 7개에 그칠 정도로, 골문 근처에서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전 20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하지 못한 레스터로서는 그다지 나쁘지만은 않은 상황이었다. 레스터의 수비 라인은 아스날 선수들을 자주 오프사이드 트랩에 빠뜨리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도록 막았다.

전반전에서 가장 좋았던 두 번의 기회는 윌프레드 은디디에게 찾아왔다. 첫 번째 기회는 전반 9분, 부바카리 수마레가 전진하여 조던 아이유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후 크로스를 올렸고, 데클란 라이스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은디디가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다비드 라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 최고의 기회는 추가 시간에 나왔다. 전반 49분, 크리스티안센이 완벽한 크로스를 올렸고 은디디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하지만 레스터는 전반전에 교체 카드 한 장을 써야 했는데, 제임스 저스틴이 부상을 당해 빠지게 되었고, 그 자리를 워요 쿨리발리가 대신하며 홈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양 팀 모두 득점에 가까워졌다. 후반 60분, 에단 은와네리케일럽 오콜리를 제치고 20m 거리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레스터에도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72분, 조던 아이유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여 낮고 빠른 크로스를 먼 골대 쪽으로 올렸고, 바비 디코도바리드가 손쉽게 밀어 넣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먼저 발을 뻗어 위기를 막아냈다.

곧바로 아스날의 공격이 이어졌고 후반 76분, 은와네리의 슈팅은 매즈 헤르만센의 손을 스치고 다시 한번 골대를 강타했다.

이러한 기회에도 불구하고 레스터의 골문은 쉽게 열릴 것 같지 않았지만 후반 81분, 아스날은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은와네리가 올린 크로스를 바우트 파스의 뒤에서 공간을 확보한 메리노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그럼에도 홈 팬들은 응원의 함성을 질렀고 선수들은 동점을 위해 밀어붙이려 했지만, 오히려 수비가 헐거워졌다. 결국 후반 87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완벽한 크로스를 올렸고 메리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다음은 이번 경기 출전 선수들의 평점이다. 오콜리, 은디디, 아이유가 선발 선수 중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선발>

매즈 헤르만센 [5] : 아스날 원정 경기 때처럼 슈팅 세례를 받지는 않았지만, 두 골을 막아내지 못했다. 킥의 정확도(특히 롱킥)가 떨어졌다.

제임스 저스틴 [6] : 초반에 좋았던 역습 기회를 부정확한 패스로 날려버렸지만, 수비적으로는 훌륭했다. 스털링을 잘 막아내거나 오프사이드 트랩에 빠뜨렸고, 크로스가 올라올 때 헤딩 경합에서 승리했다.

바우트 파스 [5] : 대부분 잘 수비했지만, 은와네리가 골대를 맞췄던 장면에서 전진 수비를 하려다 너무 쉽게 제쳐졌고, 첫 실점 장면에서는 메리노를 놓쳤다.

케일럽 오콜리 [7] : 맨유전에서 탄탄한 활약을 펼친 후 선발 출전한 오콜리는 다시 한번 훌륭한 수비를 보여줬다. 항상 적절한 위치 선정으로 크로스를 차단하거나 아스날 선수들을 위험 지역에서 몰아냈다. 공을 잡았을 때는 너무 자주 걷어내기만 했지만, 좋은 수비력을 고려하면 이는 사소한 문제였다.

빅터 크리스티안센 [6] : 공격 시에는 자주 아이유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은디디의 헤딩슛으로 이어진 훌륭한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적으로는 민첩한 은와네리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경기 막판 메리노를 막지 못했다.

윌프레드 은디디 [8] :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라는 용어의 의미를 그대로 보여준 레스터의 스타 플레이어였다. 전반전에는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전진하여 레스터에서 가장 좋았던 두 번의 기회를 잡았고, 후반전에는 자신의 진영에서 상대를 막아내는 결정적인 차단을 여러 번 보여주었다.

부바카리 수마레 [6] : 전반전에는 공을 앞으로 잘 전개했고 몇 차례 좋은 돌파를 보여주며 레스터의 공격 작업을 도왔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중요한 지역에서 공을 잃는 경우가 있었다.

바비 디코도바리드 [5] : 경기 중 눈에 띄는 순간이 많진 않았지만, 좋은 위치 선정 능력을 보여줬고 득점할 뻔한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공격 루트로서 더 나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

빌랄 엘 카누스 [5] : 경기에 거의 참여하지 못했다. 몇 번 멋진 터치와 기술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

스털링의 압박 하에 공을 컨트롤하는 빌랄 엘 카누스

조던 아이유 [7] :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다. 훌륭한 힘과 볼 컨트롤로 공 소유권을 지켜냈고, 수마레와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며 좋은 크로스로 디코도바리드의 득점을 만들어낼 뻔했다.

제이미 바디 [5] : 살리바에게 압박을 받으며 고립된 상황에서도 연계 플레이를 잘 해냈다. 하지만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측면 드리블 돌파 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교체 투입>

워요 쿨리발리 [7] : 매우 유망한 홈 데뷔전이었다. 스털링과의 일대일 상황을 몇 차례 잘 막아내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공격 지원을 위해 전진하는 모습도 좋았다.

스테피 마비디디 [6] : 기술적인 플레이로 자신감 있게 공을 운반했고, 유소년 시절 친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열정을 보였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파쿤도 부오나노테 [평점 없음] : 경기에 영향을 미칠 만큼 충분히 오래 뛰지 못했다.

팻슨 다카 [평점 없음] : 평소처럼 열심히 뛰었지만 공을 거의 잡지 못했다.

대기심에게 항의하는 반니 감독

<반니의 경기 소감>

"확실히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결정된 경기였습니다. 은디디에게 몇 차례 기회가 있었고, 후반전에는 막판에 득점하여 경기 흐름을 가져올 기회가 있었습니다. 80분까지 0:0으로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메리노가 근소한 차이를 만들어내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 선수들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선수들의 헌신, 정신력, 단결력 모두 뛰어났고, 우리는 아스날이 오랫동안 득점하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고,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 팀이 자랑스럽고, 이렇게 계속해나가야 한다는 믿음으로 선수들을 지지해야 합니다."

<저스틴의 부상?>

"내일 다시 확인해 봐야 합니다."

<무승부를 거둘만했나? 아스날이 운이 좋았나?>

"아스날에도 칭찬을 해줘야 하지만, 우리가 경기를 운영한 방식, 수비 방식, 그리고 공격에서 최선을 다한 것을 고려하면 무승부를 거둘만했습니다. 아스날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우리도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잔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나?>

"만약 오늘 아스날에게 아무런 반격도 못 하고 기회도 없이 완패했다면 결과와 경기력 모두가 좋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왔고 오늘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를 계속 유지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입니다."

<곧 클린 시트를 기록할 수 있을 것 같나?>

"무실점 경기만이 우리의 목표는 아닙니다. 우리는 수비 방식, 얼마나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는지 등 그 과정을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몇 달 전보다 더 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고 알맞은 공수 밸런스를 찾아 지금의 흐름을 바꿔야 합니다."

<홈 5경기 연속 무득점. 이유는?>

"득점은 항상 기록만으로 분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동안 득점하지 못하다가 갑자기 컵 경기에서 6골을 넣기도 합니다. 우리는 어디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살펴보고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세 줄 요약>

1. 레스터, 아스날에 0:2 패하며 리그 10경기 9패, 홈 무득점 5연패 기록.

2. 80분까지 괜찮은 경기력 보였으나 메리노의 막판 두 골에 무너져.

3. 반니는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 더 많은 득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잔류에 대한 희망 유지.

https://www.leicestermercury.co.uk/sport/football/match-reports/leicester-city-player-ratings-v-9948729

25R까지의 레스터 프리미어리그 신호등

현재(24-25)시즌 & 강등(22-23)시즌

+80분까지 견고한 수비력으로 승점을 따낼 수 있을 것처럼 보였으나 막판 스트라이커로 투입된 메리노에게 두 골을 내주며 결국 패배했습니다.

그래도 리그 2위 아스날을 상대로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 기간이 길었기에 아쉬우면서도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진한 공격력은 여전히 문제입니다.

한 시즌 내에서 홈 경기 무득점 5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우고야 말았습니다. (1919-20 셰필드 웬즈데이, 1921-22 버밍엄 시티, 2019-20 노리치 시티와 타이)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한 지금, 이대로 레스터는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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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2일, Rob Tanner, Mark Carey의 기사입니다)

40점은 필요 없을지도.. 하지만 갈 길 먼 레스터의 잔류 전쟁

(Jan Kruger/Getty Images)

일반적으로 승격팀 혹은 프리미어리그 강등권 탈출 경쟁이 예상되는 구단의 기준점이 되는 승점은 40점이었다.

이는 잔류를 거의 보장하는 승점으로 여겨져 왔다. 지난 20년간 강등된 팀 중 가장 높았던 승점은 39점이었는데, 2010-11시즌 블랙풀버밍엄 시티가 이 승점까지 도달했지만 강등되었다. 2002-03시즌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42점이라는 기록적인 승점으로 강등되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잔류에 필요한 승점은 서서히 감소해 왔다.

2019년 기준, 지난 23시즌 동안 18위를 기록하여 강등된 팀의 평균 승점은 35.6점이었다.

지난 두 시즌을 거치며 이 평균 승점은 34점으로 낮아졌는데, 여기에는 2023-24시즌에 세 승격팀이 모두 챔피언십으로 바로 강등되었고, 루턴 타운이 26점이라는 낮은 승점으로 18위를 기록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한 목표 승점

95-96시즌부터 23-24시즌까지 18위 팀의 최종 승점

이번 시즌도 현재까지는 승격된 세 팀이 모두 최하위 세 자리를 차지하며 불길한 역사가 반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레스터 시티는 현재 승점 17점으로 18위다.

레스터는 아직 1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17위인 울버햄튼 원더러스보다 2점 뒤져 있지만, 16위인 에버튼은 3연승을 거두며 레스터와의 격차를 9점으로 벌리면서, 잔류할 수 있는 한 자리를 놓고 네 팀이 경쟁하는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주 : 오늘 새벽, 에버튼은 리버풀과 무승부를 거두며 레스터와의 승점을 10점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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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레스터는 경기당 평균 0.7점을 얻었고, 같은 페이스가 계속된다면 남은 14경기에서 10점(9.8점에서 반올림)밖에 획득하지 못한다.

27점으로 이번 시즌 잔류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지난 시즌 비슷한 승점(26점)을 기록했던 루턴 타운의 경우에도 17위 노팅엄 포레스트보다 6점 뒤지며 시즌을 마쳤다. 그러므로 레스터는 상황을 극적으로 개선해야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 개선해 낼 수 있을까?

레스터 프리미어리그 잔여 일정

디애슬레틱은 Opta의 파워 랭킹을 활용해 각 팀의 다음 여섯 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난이도를 평가했는데, 레스터의 일정은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로 평가되었다.

레스터는 토요일 홈에서 아스날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브렌트포드(홈), 웨스트햄(원정)과 첼시(원정), 이번 시즌 네 번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 마지막으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원정)와 맞붙는다.

레스터의 홈 경기력과 원정 경기력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지금까지 얻은 17점 중 9점을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얻었고, 홈에서 현재 걱정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레스터는 최근 홈에서 무득점으로 리그 4연패를 기록했다. 1부 리그 동일 시즌에서 홈에서 무득점으로 5연패를 기록한 팀은 1919-20시즌 셰필드 웬즈데이, 1921-22시즌 버밍엄 시티, 2019-20시즌 노리치 시티뿐이다.

Opta 파워 랭킹을 활용한 다가오는 리그 6경기 난이도

위에서부터 일정이 어려운 순으로 나열

레스터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크게 개선해야 한다. 잔류를 위한 희망은 수비 안정이라는 기반 위에 세워지지만, 레스터는 24번의 리그 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단 한 번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당 평균 2.2골, 총 53골을 실점했다. 이는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인 사우스햄튼보다 단 한 골 적은 수치이다.

더 걱정스러운 점은, 뤼트 판니스텔로이(이하 반니) 감독이 12월에 부임했을 때 레스터는 13경기 동안 승점 10점을 기록했는데, 그의 부임 이후로 레스터보다 더 많이 패하고 더 적은 승점을 얻은 팀은 사우스햄튼뿐이다.

(레스터 2승 1무 8패 - 11경기 7점 & 사우스햄튼 1승 1무 9패, 11경기 4점)

레스터는 순위표상 더 아래에 있는 입스위치와 심지어 사우스햄튼을 분명 무시할 수는 없지만, 17위인 울브스를 목표로 삼고 있다. 디애슬레틱의 난이도 평가에 따른 울브스의 다음 여섯 경기는 이론적으로 약간 더 쉬울 것으로 평가된다 : 리버풀(원정), 본머스(원정), 풀럼(홈), 에버튼(홈), 사우스햄튼(원정), 웨스트햄(홈).

다음 여섯 경기 이후에도 레스터에는 쉽지 않은 일정이 펼쳐져 있다. 뉴캐슬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그 사이에 브라이튼 원정을 떠난다.

마지막 다섯 경기는 이번 시즌 중 가장 흥미진진한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 강등 경쟁팀과 모두 경기를 치르는데, 사우스햄튼입스위치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울브스노팅엄 원정, 그리고 본머스에서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가 남아 있는 레스터 (Michael Regan/Getty Images)

향후 몇 달 동안 레스터의 최우선 과제는 마지막 다섯 경기에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기회를 얻기 전까지 안정권에서 너무 멀어지지 않는 것이다.

레스터 팬들은 남은 경기 일정을 보고 잔류에 필요한 평균 승점에 도달하기 위한 18점을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지 찾아내고 싶어 할 것이다. 레스터는 첫 14경기에서 13점을 얻었었고, 향후 14경기에서는 그보다 승점 5점을 더 따내야 한다. 지난 10경기에서 4점밖에 얻지 못한 상황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일로 보인다.

보통은 홈에서의 경기력이 중요하지만, 최근 킹 파워 스타디움은 반니의 선수들에게 힘든 환경이었고, 관중석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토요일에는 Project Reset이라는 단체가 주최하는 구단 수뇌부에 대한 팬들의 시위가 예정되어 있다. 구단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더 많은 투명성과 책임감을 요구하는 이 시위는 아스날전 시작 한 시간 전에 웨스트 스탠드 밖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내용적으로 레스터가 또다시 저조한 출발을 보인다면 경기장 안의 분위기도 부정적일 수 있다.

팬들은 남은 일정에서 레스터가 잔류에 필요한 승점을 얻을 만한 경기를 찾아보려 할 것이다. 브렌트포드(홈) 이나 웨스트햄(원정) 경기가 어렵긴 해도 리버풀, 맨시티와의 경기보다는 현실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반니는 조금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18점이 필요하다면, 남은 14경기에서 6승, 또는 5승 3무를 거둬야 한다. 이제 실수는 거의 용납되지 않는다.

레스터는 최근 추세가 이어져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필요한 승점이 줄어들기를 바라겠지만, 결국엔 스스로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

<세 줄 요약>

1. 레스터, 잔류 위해 필요한 승점 줄어드는 추세에 따라 남은 14경기에서 최소 18점 필요.

2. 최근 홈 무득점 4연패, 공수 양면 심각한 문제. 감독 교체 후에도 나아지지 않는 성적.

3. 앞으로 모든 경기가 중요, 특히 강등권 경쟁팀과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점 확보해야.

https://www.nytimes.com/athletic/6126560/2025/02/12/leicester-city-fixtures-premier-league-relegation/

+레스터의 잔류 전쟁에 대한 기사입니다.

에버튼은 모예스 선임 이후 강등권과 격차를 확실히 벌렸고, 울브스도 비토르 페레이라 선임 이후 3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어느정도 기세를 탄 모습입니다.

반면 레스터는 강등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Opta에서는 24라운드 기준 레스터의 강등 확률을 89.9%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모로 행운이 따라줘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god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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