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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5일, Jordan Blackwell의 기사입니다)

<레스터의 투혼 꺾은 메리노 멀티골... 홈 무득점 5연패>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전에서 헤딩슛을 시도하는 윌프레드 은디디

레스터 시티의 투혼이 경기 후반 미켈 메리노의 두 골에 꺾이며 뤼트 판니스텔로이(이하 반니) 감독은 또 한 번의 패배를 안게 되었고, 팀은 강등권에 머물게 되었다.

레스터는 우승 경쟁 중인 아스날이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하도록 억제하며 리그 21경기 만에 클린 시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메리노가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두 번이나 골문을 흔들었고, 레스터는 또다시 괜찮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이로써 반니는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9패, 홈에서 무득점 5연패를 기록하며 19위에 위치하게 됐다. 다른 경기에 따라 강등권 탈출에 필요한 승점은 5점까지 벌어질 수 있다.

(※역주 : 레스터와 울브스가 나란히 패배를 기록하며 17위와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유지됨)

수백 명의 팬들이 경기 전 시위에 참여하여 경기 중 구단 수뇌부를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고 현수막을 내건 가운데, 이번 결과는 팬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리지는 못할 것이다.

반니는 선발 두 자리에 변화를 주었는데, 부상에서 회복한 빅터 크리스티안센제이미 바디루크 토마스팻슨 다카 대신 선발로 내세웠고, 센터백 자리에는 케일럽 오콜리를 유지하며 야닉 베스터고르를 벤치에 앉혔다.

주말 점심 경기가 흔히 그렇듯, 전반전 경기 내용은 단조로웠다. 전반 동안 양 팀 통틀어 슈팅이 단 7개에 그칠 정도로, 골문 근처에서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전 20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하지 못한 레스터로서는 그다지 나쁘지만은 않은 상황이었다. 레스터의 수비 라인은 아스날 선수들을 자주 오프사이드 트랩에 빠뜨리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도록 막았다.

전반전에서 가장 좋았던 두 번의 기회는 윌프레드 은디디에게 찾아왔다. 첫 번째 기회는 전반 9분, 부바카리 수마레가 전진하여 조던 아이유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후 크로스를 올렸고, 데클란 라이스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은디디가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다비드 라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 최고의 기회는 추가 시간에 나왔다. 전반 49분, 크리스티안센이 완벽한 크로스를 올렸고 은디디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하지만 레스터는 전반전에 교체 카드 한 장을 써야 했는데, 제임스 저스틴이 부상을 당해 빠지게 되었고, 그 자리를 워요 쿨리발리가 대신하며 홈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양 팀 모두 득점에 가까워졌다. 후반 60분, 에단 은와네리케일럽 오콜리를 제치고 20m 거리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레스터에도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72분, 조던 아이유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여 낮고 빠른 크로스를 먼 골대 쪽으로 올렸고, 바비 디코도바리드가 손쉽게 밀어 넣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먼저 발을 뻗어 위기를 막아냈다.

곧바로 아스날의 공격이 이어졌고 후반 76분, 은와네리의 슈팅은 매즈 헤르만센의 손을 스치고 다시 한번 골대를 강타했다.

이러한 기회에도 불구하고 레스터의 골문은 쉽게 열릴 것 같지 않았지만 후반 81분, 아스날은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은와네리가 올린 크로스를 바우트 파스의 뒤에서 공간을 확보한 메리노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그럼에도 홈 팬들은 응원의 함성을 질렀고 선수들은 동점을 위해 밀어붙이려 했지만, 오히려 수비가 헐거워졌다. 결국 후반 87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완벽한 크로스를 올렸고 메리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다음은 이번 경기 출전 선수들의 평점이다. 오콜리, 은디디, 아이유가 선발 선수 중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선발>

매즈 헤르만센 [5] : 아스날 원정 경기 때처럼 슈팅 세례를 받지는 않았지만, 두 골을 막아내지 못했다. 킥의 정확도(특히 롱킥)가 떨어졌다.

제임스 저스틴 [6] : 초반에 좋았던 역습 기회를 부정확한 패스로 날려버렸지만, 수비적으로는 훌륭했다. 스털링을 잘 막아내거나 오프사이드 트랩에 빠뜨렸고, 크로스가 올라올 때 헤딩 경합에서 승리했다.

바우트 파스 [5] : 대부분 잘 수비했지만, 은와네리가 골대를 맞췄던 장면에서 전진 수비를 하려다 너무 쉽게 제쳐졌고, 첫 실점 장면에서는 메리노를 놓쳤다.

케일럽 오콜리 [7] : 맨유전에서 탄탄한 활약을 펼친 후 선발 출전한 오콜리는 다시 한번 훌륭한 수비를 보여줬다. 항상 적절한 위치 선정으로 크로스를 차단하거나 아스날 선수들을 위험 지역에서 몰아냈다. 공을 잡았을 때는 너무 자주 걷어내기만 했지만, 좋은 수비력을 고려하면 이는 사소한 문제였다.

빅터 크리스티안센 [6] : 공격 시에는 자주 아이유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은디디의 헤딩슛으로 이어진 훌륭한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적으로는 민첩한 은와네리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경기 막판 메리노를 막지 못했다.

윌프레드 은디디 [8] :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라는 용어의 의미를 그대로 보여준 레스터의 스타 플레이어였다. 전반전에는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전진하여 레스터에서 가장 좋았던 두 번의 기회를 잡았고, 후반전에는 자신의 진영에서 상대를 막아내는 결정적인 차단을 여러 번 보여주었다.

부바카리 수마레 [6] : 전반전에는 공을 앞으로 잘 전개했고 몇 차례 좋은 돌파를 보여주며 레스터의 공격 작업을 도왔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중요한 지역에서 공을 잃는 경우가 있었다.

바비 디코도바리드 [5] : 경기 중 눈에 띄는 순간이 많진 않았지만, 좋은 위치 선정 능력을 보여줬고 득점할 뻔한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공격 루트로서 더 나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

빌랄 엘 카누스 [5] : 경기에 거의 참여하지 못했다. 몇 번 멋진 터치와 기술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

스털링의 압박 하에 공을 컨트롤하는 빌랄 엘 카누스

조던 아이유 [7] :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다. 훌륭한 힘과 볼 컨트롤로 공 소유권을 지켜냈고, 수마레와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며 좋은 크로스로 디코도바리드의 득점을 만들어낼 뻔했다.

제이미 바디 [5] : 살리바에게 압박을 받으며 고립된 상황에서도 연계 플레이를 잘 해냈다. 하지만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측면 드리블 돌파 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교체 투입>

워요 쿨리발리 [7] : 매우 유망한 홈 데뷔전이었다. 스털링과의 일대일 상황을 몇 차례 잘 막아내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공격 지원을 위해 전진하는 모습도 좋았다.

스테피 마비디디 [6] : 기술적인 플레이로 자신감 있게 공을 운반했고, 유소년 시절 친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열정을 보였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파쿤도 부오나노테 [평점 없음] : 경기에 영향을 미칠 만큼 충분히 오래 뛰지 못했다.

팻슨 다카 [평점 없음] : 평소처럼 열심히 뛰었지만 공을 거의 잡지 못했다.

대기심에게 항의하는 반니 감독

<반니의 경기 소감>

"확실히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결정된 경기였습니다. 은디디에게 몇 차례 기회가 있었고, 후반전에는 막판에 득점하여 경기 흐름을 가져올 기회가 있었습니다. 80분까지 0:0으로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메리노가 근소한 차이를 만들어내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 선수들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선수들의 헌신, 정신력, 단결력 모두 뛰어났고, 우리는 아스날이 오랫동안 득점하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고,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 팀이 자랑스럽고, 이렇게 계속해나가야 한다는 믿음으로 선수들을 지지해야 합니다."

<저스틴의 부상?>

"내일 다시 확인해 봐야 합니다."

<무승부를 거둘만했나? 아스날이 운이 좋았나?>

"아스날에도 칭찬을 해줘야 하지만, 우리가 경기를 운영한 방식, 수비 방식, 그리고 공격에서 최선을 다한 것을 고려하면 무승부를 거둘만했습니다. 아스날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우리도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잔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나?>

"만약 오늘 아스날에게 아무런 반격도 못 하고 기회도 없이 완패했다면 결과와 경기력 모두가 좋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왔고 오늘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를 계속 유지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입니다."

<곧 클린 시트를 기록할 수 있을 것 같나?>

"무실점 경기만이 우리의 목표는 아닙니다. 우리는 수비 방식, 얼마나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는지 등 그 과정을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몇 달 전보다 더 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고 알맞은 공수 밸런스를 찾아 지금의 흐름을 바꿔야 합니다."

<홈 5경기 연속 무득점. 이유는?>

"득점은 항상 기록만으로 분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동안 득점하지 못하다가 갑자기 컵 경기에서 6골을 넣기도 합니다. 우리는 어디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살펴보고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세 줄 요약>

1. 레스터, 아스날에 0:2 패하며 리그 10경기 9패, 홈 무득점 5연패 기록.

2. 80분까지 괜찮은 경기력 보였으나 메리노의 막판 두 골에 무너져.

3. 반니는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 더 많은 득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잔류에 대한 희망 유지.

https://www.leicestermercury.co.uk/sport/football/match-reports/leicester-city-player-ratings-v-9948729

25R까지의 레스터 프리미어리그 신호등

현재(24-25)시즌 & 강등(22-23)시즌

+80분까지 견고한 수비력으로 승점을 따낼 수 있을 것처럼 보였으나 막판 스트라이커로 투입된 메리노에게 두 골을 내주며 결국 패배했습니다.

그래도 리그 2위 아스날을 상대로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 기간이 길었기에 아쉬우면서도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진한 공격력은 여전히 문제입니다.

한 시즌 내에서 홈 경기 무득점 5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우고야 말았습니다. (1919-20 셰필드 웬즈데이, 1921-22 버밍엄 시티, 2019-20 노리치 시티와 타이)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한 지금, 이대로 레스터는 괜찮을까요?

Posted by god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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