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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9일, Jordan Blackwell의 기사입니다)

반니의 새 전술, 가능성 보였지만... 13경기 중 12번째 패배

경합 중인 윌프레드 은디디와 콜 파머

레스터 시티첼시 원정에서 나아진 경기력에도 패배를 면치 못하며 강등권으로 더욱 깊이 빠져들었다.

마르크 쿠쿠레야의 60분경 득점으로 뤼트 판니스텔로이(이하 반니) 감독의 팀은 13경기에서 12번째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고, 울버햄튼이 토요일에 무승부를 거두면서 강등권 탈출을 위한 승점 차는 이제 6점이 되었다.

새로운 포메이션을 가동한 레스터는 수비에서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였고, 좀처럼 기회를 잡기 어려웠던 홈팀 첼시는 콜 파머의 페널티킥으로 골문을 열 수 있었지만, 매즈 헤르만센이 선방해 냈다.

레스터는 첼시의 실수로 인해 골대를 맞추기도 했지만, 다시 한번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계속되는 부진에 시달렸던 레스터에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했고, 반니는 변화를 시도했다.

반니는 이전에 고수했던 4-2-3-1 포메이션을 버리고 백5를 선택했다. 코너 코디루크 토마스제임스 저스틴, 바우트 파스, 빅터 크리스티안센과 함께 수비진을 구축했고, 최전방에는 팻슨 다카제이미 바디와 함께 투톱을 이뤘다.

경기 시작부터 첼시의 공세에 시달리던 레스터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파머토마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허용할 뻔했으나, 심판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켰다.

골키퍼에게 막히긴 했지만 빌랄 엘 카누스가 20m 중거리슛을 기록하는 등 레스터가 경기력을 회복하기 시작할 무렵, 되려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19분, 크리스티안센제이든 산초의 발가락을 밟았고, 산초는 과장된 몸짓으로 쓰러졌다. 심판이 충분히 페널티킥을 선언할 만한 장면이었다.

평소 페널티킥을 놓치지 않았던 파머가 키커로 나섰지만, 이번에는 정확도와 파워 모두 부족했고, 헤르만센이 낮게 다이빙하여 공을 쳐 냈다.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은 레스터는 곧바로 득점 기회를 맞이했는데, 전반 25분 저스틴의 크로스가 첼시 골문 앞에서 혼란을 일으켰다. 로베르트 산체스는 공을 놓쳤고, 토신 아다라비오요의 클리어링이 되려 골대를 맞췄다. 이후 리바이 콜윌이 공을 걷어냈다.

레스터는 경기장 대부분의 주도권을 내주었지만, 새로운 시스템으로 첼시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을 차단했다. 헤르만센은 추가 시간에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슛을 쳐내는 것 외에는 다른 선방을 할 필요가 없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은쿤쿠가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전에 돌입하며 경기는 더 활발해졌다. 파스코디가 첼시의 슈팅을 블록 해냈고, 바디가 좁은 각도에서 날린 슈팅은 산체스가 손끝으로 쳐내면서 레스터가 여전히 위협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후반 60분경 첼시가 선제골을 넣었다. 쿠쿠레야에게 박스 외곽 쪽에서 너무 많은 공간을 내줬고, 쿠쿠레야의 낮게 깔린 중거리슛은 헤르만센을 지나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반니는 5명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지만, 동점골을 만들어낼 큰 기회는 없었다.

11월 부상 이후 복귀전을 치르게 된 히카르두 페레이라가 후반 85분경 슛을 날렸으나 산체스에게 막혔고, 후반 93분에는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컷백 크로스를 올렸으나 공은 파쿤도 부오나노테의 뒤로 지나갔다. 이 외에 레스터는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이번 경기 출전 선수들의 평점은 다음과 같다.

<선발>

매즈 헤르만센 [8] : 파머가 페널티킥을 의도대로 임팩트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헤르만센의 훌륭한 선방이기도 했다. 좋은 위치 선정으로 여러 슈팅을 편안하게 선방해 냈지만, 실점 장면에서는 약간의 의문이 남는다. 쿠쿠레야의 슛이 골문 구석으로 향하긴 했지만, 정확히 강하게 맞은 슛은 아니었다.

제임스 저스틴 [8] : 시즌 최고의 경기 중 하나. 우측에서 훌륭하게 공격의 통로 역할을 했고, 쿠쿠레야를 제치고 좋은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적으로도 막아내기 힘든 먼 골대 쪽 크로스를 훌륭하게 막아냈다.

바우트 파스 [7] : 강력했다. 좋은 위치 선정으로 위험한 크로스를 걷어냈고, 후반 초반 쿠쿠레야의 슛을 훌륭하게 블록 해냈다.

코너 코디 [6] : 중앙에서 벗어났을 때는 불안해 보였지만, 수비 라인이 벌어졌을 때 몇 차례 결정적인 블록을 해냈다. 패스도 꽤 좋았다.

루크 토마스 [7] : 박스 안에서 파머를 넘어뜨리는 등 시작이 불안했고, 전진 패스는 경기 내내 부정확했다. 하지만 수비적으로는 처음 몇 분 이후 자신의 임무에 충실했고 강력한 태클을 몇 차례 선보였다.

빅터 크리스티안센 [5] : 산초가 과장된 몸짓으로 쓰러지긴 했지만, 크리스티안센의 수비가 좋지 않았다. 전반전에는 너무 자주 상대에게 공을 내줬지만, 후반전에는 좌측에서 좋은 공격 옵션이 되었다.

윌프레드 은디디 [8] : 전반적으로 훌륭한 경기. 태클로 공을 따냈고, 수비진을 보호했고, 공을 몰고 전진하여 정확한 패스를 여기저기 뿌리며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부바카리 수마레 [5] : 패스에 확신이 부족했고 수비 복귀도 느려 레스터 팬들을 실망시켰다. 하지만 좋은 원터치 패스를 내주거나 바디에게 침투 패스를 하는 좋은 모습도 있었다.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지만 최악의 경기도 아니었다.

경합 중인 부바카리 수마레와 엔소 페르난데스

빌랄 엘 카누스 [5] : 초반에 슈팅 기회를 포착했지만, 그 이후로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공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공을 잡았을 때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는 순간도 있었지만, 마지막 패스가 부정확한 순간도 있었다.

팻슨 다카 [6] : 초반에 깊숙이 내려와 은디디, 저스틴과 좋은 연계를 보여주었고, 수비적으로도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전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제이미 바디 [6] : 공을 잡았던 몇 안 되는 순간에 너무 고립되어 있었고, 동료들이 지원해 줄 때까지 공을 잘 지켜냈다. 좁은 각도에서 슈팅을 날리기도 했지만, 그 외에는 위협적이지 않았다.

<교체 투입>

해리 윙크스 [5] : 처음에는 볼 전개에 잘 기여했지만, 몇 차례 상대에게 공을 헌납하기도 했다. 이는 아마도 레스터가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했기 때문일 것이다.

파쿤도 부오나노테 [5] : 몇 차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지만, 마무리 패스가 좋지 않았다. 박스 안으로 침투하기는 했다.

히카르두 페레이라 [7] : 인상적이었다. 4개월 동안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버티드 풀백 역할에 즉시 적응했고, 후반 막판 동점골에 가장 근접했다. 좋은 위치 선정으로 레스터의 공격 전개를 도왔다.

스테피 마비디디 [5] : 왼쪽에 배치되었지만 팀적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고, 그래서 경기에 그다지 많이 관여하지 못했다.

바비 디코도바리드 [5] : 반대편에서 박스 안으로 침투했지만, 공을 잡았을 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Image: Shaun Brooks - CameraSport via Getty Images)

<반니의 경기 소감>

"오늘 선수들은 더 나은 결과를 얻을만했습니다. 오늘 경기력은 정말 좋았고, 좋은 투지와 정신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새로운 전술 아래서 공수 양면 모두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루크 토마스는 수비 안정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물론, 실점을 줄이는 것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제이미(바디) 주변에 더 많은 선수를 배치하여 그를 지원하려 한 것도 잘 작동했습니다. 매즈(헤르만센)는 훌륭한 페널티킥 선방을 보여주었고, 우리 쪽에도 골대를 맞추는 장면과 리바운드볼 찬스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현재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팀은 투지가 넘쳤고 오늘 경기에서 그 모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지?>

"시간이 부족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확실한 건, 우리에게는 오늘과 내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선수들은 매일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웨스트햄전의 전반전은 투지 부족이라기보다는 패배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정말 잘 극복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우리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지금 이곳에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다른 팀들의 결과에도 의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남은 10경기에서 매번 최선을 다하는 것뿐입니다."

<앞으로도 이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인가?>

"일주일 동안 이 포메이션에서의 공격과 수비에 대해 훈련했는데, 오늘 경기력은 제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우리는 견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공격 시 제이미(바디) 주변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단 일주일 만에 이렇게 긍정적인 발전을 이룬 것은 고무적이고, 다음 주에도 이를 바탕으로 더 나아질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루크 토마스의 경기력?>

"그는 오늘 공을 소유했을 때, 그리고 중원으로 전진했을 때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중원에서 여러 번 엔소 페르난데스를 막아내야 했는데, 정말 잘 해냈습니다. 측면에서 제이든 산초를 상대했을 때도 잘 해냈습니다. 훌륭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세 줄 요약>

1. 레스터, 첼시 원정에서 선전했으나 쿠쿠레야에게 실점하며 0:1 패배.

2. 백5 수비진의 분투와 헤르만센의 페널티킥 선방 등 괜찮은 수비력.

3. 바디 주변 인원을 늘렸으나 여전한 5경기 연속 무득점. 반니는 남은 10경기 최선 다하겠다 밝혀.

https://www.leicestermercury.co.uk/sport/football/match-reports/leicester-city-player-ratings-v-10006890

28R까지의 레스터 프리미어리그 신호등

현재(24-25)시즌 & 강등(22-23)시즌

+또다시 아쉬운 패배입니다.

그래도 전술 체계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단순하게 보면 수비 숫자와 공격 숫자를 늘렸습니다.

당연히 중원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지만 세밀한 빌드업이 어려운 현재 레스터에게 괜찮은 자구책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덕분에 이번 경기 수비력은 괜찮았습니다.

+다만 무득점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습을 나가든 지공을 나가든 전방에서의 마지막 패스의 퀄리티나 템포가 항상 맞지 않고 있습니다.

어쨌든 아직은 새로운 전술로 합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이니, 이를 토대로 남은 10경기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god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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