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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5일, Jordan Blackwell의 기사입니다)

결정력 부족 레스터, 6연패

(CameraSport via Getty Images)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대가를 치른 레스터 시티크리스탈 팰리스에 0:2로 패하며 암울한 연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또다시 경기력은 괜찮았음에도 결과를 얻지 못하면서, 뤼트 판니스텔로이(이하 반니) 감독의 레스터는 현재 리그 6연패를 기록 중이다.

장필리프 마테타마크 게히가 후반전에 득점하며 팰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스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가장 많은 21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제이미 바디는 전반전에 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고, 부바카리 수마레는 후반전에 골대를 맞혔다.

FA컵에서 QPR을 대파할 때 주전 선수들을 모두 기용했던 반니는 이번에도 많은 변화를 주지 않았다.

그는 단 한 가지 변화를 주었는데, 부상에서 회복한 야닉 베스터고르는 복귀시켰고 코너 코디가 반니 체제에서 처음으로 선발 제외되었다.

대신 바우트 파스가 선발 자리를 지켰다.

FA컵 승리에 고무되었는지, 레스터는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움직였다.

경기 시작 45초 만에 파쿤도 부오나노테가 팰리스 박스에서 공을 가로채 바디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었지만, 바디의 슈팅은 마크 게히에게 막혔다.

2분도 채 지나지 않아 바디는 바운드된 롱패스를 18m 거리에서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레스터는 점유율을 주도하며 라인 사이로 볼을 잘 배급했고, 이에 팰리스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는 벤치에서 눈에 띄게 분노했다.

마침내 레스터로서는 가장 바라던 대로 바디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7분, 스테피 마비디디가 수비수를 제치고 바디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바디는 완벽한 타이밍으로 침투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터치를 가져가지는 못했기에 비교적 약발인 왼발로 강하게 슈팅했지만, 골키퍼 딘 헨더슨의 정면으로 향했다.

레스터는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팰리스의 기회를 억제했지만, 이번 시즌에 자주 볼 수 있었던 실수로 자멸하는 모습을 이번에도 드러낼 뻔했다.

전반 28분, 빅토르 크리스티안센의 클리어링이 다니엘 무뇨즈에게 차단되어 박스 안의 마테타에게 연결되었지만, 마테타의 슈팅은 골대 위로 날아갔다.

부오나노테, 마비디디, 빌랄 엘 카누스로 이어지는 레스터의 공격진은 좋은 활약을 펼치며 유려한 공격 전개를 보여주었고, 이들은 바디에게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전반 33분, 마비디디무뇨즈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지만, 바디는 왼발을 휘둘러 공을 허공으로 날려 보내며 확신 없는 마무리를 보여주었다.

수도 없이 강조되어 왔듯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기회를 놓치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

후반 52분, 레스터는 이스마일라 사르가 중원을 돌파하여 수비진 사이로 패스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마테타베스터고르를 벗겨내고 공을 잡은 후 야쿠프 스톨라르치크를 제치고 선제골을 득점했다.

갑자기 주도권을 잡은 팰리스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고, 후반 61분 타이릭 미첼의 일대일 찬스는 스톨라르치크가 겨우 막아내었다.

레스터는 변화가 필요했고, 승부수를 띄우는 3인 교체가 이루어졌다.

해리 윙크스, 엘 카누스, 부오나노테를 빼고 올리버 스킵, 케이시 매카티어, 팻슨 다카를 투입하자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졌지만, 이후 기회가 연이어 찾아왔다.

투입 직후인 후반 68분, 다카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흔들었다.

곧 이은 후반 69분, 수마레매카티어의 컷백을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가며 레스터 데뷔골을 아깝게 놓쳤다.

그리고 레스터는 또다시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후반 78분, 10분여 만에 처음으로 공격을 시도한 팰리스는 프리킥을 얻었고, 공을 먼 골대 쪽으로 올렸다.

이를 게히매카티어를 제치고 발리슛으로 연결하여 쐐기골을 득점했다.

다음은 이번 경기 출전 선수들의 평점이다.

<선발>

야쿠프 스톨라르치크 [6] : 전반전의 바운드 패스는 크리스티안센을 곤경에 빠뜨렸고 마테타의 득점 기회로 이어졌지만, 그 외에는 발놀림이 좋았다.

두 실점 모두 그의 잘못이 아니었고, 후반전에는 재빠른 다이빙으로 미첼의 슈팅을 막아냈다.

제임스 저스틴 [7] : 새로 영입된 오른쪽 수비수 쿨리발리 앞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에제와 미첼을 봉쇄하며 견고한 수비와 공간 커버를 보여주었고, 공격 시에는 좋은 위치로 공을 배급했다.

바우트 파스 [7] : 코디를 대체할 자격이 있음을 증명하는 견고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때때로 튀어나오는 가로채기를 잘 해냈고, 모험적인 시도는 없었지만 패스도 괜찮았다.

명백한 실수도 범하지 않았다.

야닉 베스터고르 [5] : 레스터 선수로서 프리미어리그 18경기 선발 출전 중 단 1승만을 기록한 그는 팰리스의 선제골 장면에서 마테타에게 너무 쉽게 제쳐졌다.

때때로 좋은 태클을 보여주었지만, 패스는 다소 소극적이어서 관중들의 불만을 샀다.

빅터 크리스티안센 [6] : 경기 초반 강력한 태클로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괜찮은 활약을 펼쳤으며, 후반전에는 훌륭한 크로스를 한 차례 올렸다.

하지만 전반전에 그의 클리어링이 차단되어 팰리스의 득점 기회로 이어졌다.

해리 윙크스 [7] : 경기 초반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지배하고 공을 배급하며 레스터의 공격을 이끌었다.

라인 사이로 절묘한 패스를 넣어 공격진 4명이 끊임없이 움직이게 만드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그만큼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부바카리 수마레 [6] :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중원에서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전진 드리블과 골대를 맞힌 슈팅 등 좋은 모습을 보인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첫 실점 장면에서 사르가 질주할 때 가만히 서 있었고, 패스는 때때로 정확도가 떨어졌다.

파쿤도 부오나노테 [6] : 좋은 전진 패스와 연계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었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위험 상황에서 드리블로 잘 빠져나오기도 했지만, 좁은 공간으로 들어가 소유권을 잃기도 했다.

빌랄 엘 카누스 [7] : 공을 매우 자신 있게 다뤘지만, 때로는 너무 무리하게 플레이하다가 각도가 거의 없는 곳에서 슈팅하는 등 독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레스터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고, 전반적인 플레이는 매우 좋았다.

스테피 마비디디 [7] : 초반 역습 기회에서 다소 이기적인 판단을 내렸지만, 이내 보완하여 바디에게 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주는 훌륭한 패스와 멋진 테크닉을 보여주었다.

계속해서 밀어붙였지만, 팰리스는 서서히 그를 봉쇄했다.

제이미 바디 [5] : 골 찬스를 놓치더라도 기회 자체가 없는 것보다는 낫다.

하지만 일대일 상황에서 굳이 약한 발을 써서 헨더슨에게 막혔고, 발리슛도 너무 약했다.

분명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마크 게히의 압박 하에 드리블하는 제이미 바디 (Getty Images)

<교체 투입>

올리버 스킵 [5] : 투입 직후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원터치 패스로 레스터의 공격 작업을 도왔다.

하지만 팰리스가 두 골을 넣고 수비적으로 나서자 별다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케이시 매카티어 [5] : 투입 후 5분 만에 세 번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후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수비에서는 프리킥을 허용한 데 이어 게히를 놓쳐 실점으로 이어졌다.

팻슨 다카 [6] : 빈 공간으로 침투하여 공을 잘 받았고, 연계 플레이도 좋았다.

투입 직후 옆 그물을 맞히는 슈팅을 한 차례 날렸지만,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조던 아이유 [5] : 친정팀을 상대로 공을 자주 잡으며 반격에 앞장서려 했다.

하지만 긴박한 상황에 비해 플레이가 너무 굼떴다.

반니 감독과 브라이언 배리머피 코치 (Leicester City FC via Getty Image)

<반니의 경기 소감>

"결과가 좋지 않다는 건 분명하고, 특히 후반전에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경기력이 너무 많이 떨어졌고, 전반전과 후반전 경기력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90분 동안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결과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후반전을 놓고 보면, 우리는 좋은 결과를 바랄 자격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패배의 원인입니다."

<왜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에 부진했나?>

"팰리스가 후반전에 경기력을 끌어올렸습니다. 전반전에는 그렇게 날카롭지 않던 공격이 후반전에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우리는 상대 공격에 밀리긴 했지만, 그렇게 크게 위험한 상황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팰리스는 첫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했습니다. 이 골이 경기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우리도 수마레의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슈팅과 팻슨 다카의 찬스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 실점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는데, 정비된 상황에서 실점한 것이라 실망스럽습니다.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그런 상황에 대한 대처가 중요한데, 두 번째 실점으로 우리는 우리 스스로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첫 실점 장면과 수비 문제에 대해?>

"지금처럼 실점이 많으면 이길 수 없기에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이는 제가 부임한 날부터 계속 지적한 문제이지만 아직 개선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일관성의 문제입니다. 잘할 때는 정말 잘하는데, 순간적인 방심으로 상대에게 중앙 돌파를 허용해서 첫 골을 내줬습니다.

세트피스에서도 집중력이 부족했습니다.

선수들은 열심히 노력했고, 큰 기대와 희망, 그리고 투지를 가지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부족했고, 뼈아픈 패배입니다."

<쿨리발리?>

"우리는 수비진에 추가 자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오른쪽 수비는 히카르두의 장기 부상으로 뎁스가 얇아서 그 자리를 채워줄 선수가 필요했습니다.

쿨리발리는 훌륭한 영입이 될 겁니다. 강하고 힘도 좋지만 발재간도 뛰어난 선수입니다.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레스카와 쿨리발리에 대해 이야기했나?>

(※역주 : 마레스카와 쿨리발리는 21-22시즌 파르마 칼초에서 함께 함)

"네, 쿨리발리에 대해 알아보려고 여러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영입을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였고, 선수 본인과 주변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늘 계약이 성사되어 기쁩니다."

<6연패 후 어떻게 분위기를 유지할 것인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5연패 후에도 팀 분위기를 다잡았듯이 오늘 패배 후에도 마찬가지로 할 것입니다.

아직 희망은 있고, 팀에는 투지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큰 타격입니다. 제가 부임한 이후 가장 힘든 순간인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는 승점과 좋은 경기력으로 우리의 능력을 증명할 것이라는 큰 기대를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후반전에 무너지면서 또다시 승점을 얻지 못해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어떤 점이 부족한가?>

"결국 이런 경기들은 양쪽 파이널써드에서 승패가 갈립니다. 이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얼마나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고 마무리 짓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실점 위기를 허용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내주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지난 6~7주 동안 우리는 양쪽 파이널써드에서의 플레이에 집중해왔습니다.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지만, 중요한 순간에 결정력이 부족합니다."

<처음으로 코디를 선발에서 제외했는데?>

"바우트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동안 훈련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QPR과의 경기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요.

저는 상대 팀과 우리 팀 상황을 모두 고려해서 선수를 기용합니다.

주전 경쟁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모두의 발전에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바우트를 선택했지만, 코너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경기 전 라커룸에서, 하프타임, 그리고 경기 후에도 코너가 보여준 리더십은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는 우리 팀 정신의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 줄 요약>

1. 레스터, 팰리스에 0:2 패하며 리그 6연패.

2. 반니, 후반전 경기력 저하와 양 파이널써드 결정력, 집중력 부족에 아쉬움 표해.

3. 새 영입생 쿨리발리는 수비진에 뎁스 더해줄 것으로 기대. 코디는 팀 리더로서 중요한 역할 맡고 있다 밝혀.

https://www.leicestermercury.co.uk/sport/football/match-reports/leicester-city-player-ratings-v-9866846#comments-wrapper

21R까지의 레스터 프리미어리그 신호등

현재(24-25)시즌 & 강등(22-23)시즌

+또졌어!

6연패를 기록한 레스터입니다.

결정력 부족, 수비 집중력 불안. 고질적인 문제가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라운드는 바로 이번 주말, 토요일에서 일요일 넘어가는 12시 홈에서 현재 9위 풀럼과 맞붙습니다.

연패를 하루라도 빨리 끊어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god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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